기승전21 “홍준표 지사가 폐쇄한 진주의료원이 2028년 돌아온다”“빠른 검사와 추적, 격리를 내세웠던 케이(K)-방역은 억제가 가능했던 코로나19 유행 전반부에만 작동했다.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떨어져 사망자가 급증했는데, 건강 피해는 사회 취약계층에 더욱 치명적이었다. 결국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일차의료 체계...2025-06-23 07:03
21토크 ‘정조처럼’ 하겠다는 이재명의 다짐“똑같은 조선에서 선조는 술 먹고 놀다가 수백만 조선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았지만, 정조는 인재를 널리 등용하고 노비 자식이라도 실력이 있으면 기회를 줘 동아시아 최대 부흥 국가로 만들었습니다.”6·3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2025년 5월26일 대선 후보였던 이재...2025-06-18 14:05
특집 다양성·포용성 추방하는 ‘트럼프의 미국’ 떠날 결심“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뒤 표현의 자유와 학문의 자유가 너무 위축됐고, 이민자 탄압이 심해져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미국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는 이승민(가명)씨가 2025년 6월11일 한겨레21과 한 인터뷰에서 토로했다. 그는 10여...2025-06-14 08:23
표지이야기 충청·한강 표심 안고, 통합 앞으로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국민주권을 위협한 윤석열의 12·3 내란으로 2025년 6월3일로 당겨 치른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의 첫 다짐은 ‘국민 통합’이었다. 이 대통령은 1728만7513표를...2025-06-06 13:07
‘사이다’ 행정가에서 ‘내란 종식’ 대통령 되기까지…이재명이 걸어온 길“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써, 주권 행사로써 증명해주셨습니다.”2025년 6월4일 새벽 1시20분께,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광장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 섰다. 전날 밤 ...2025-06-04 08:59
특집 김문수는 김문수 188번 부르짖고 이준석은 이재명만 91번 외쳤다“조선 건국 이래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꿔보지 못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2001년 12월10일,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노무현의 출마 선언은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인구에 회자...2025-06-02 13:38
뉴스 큐레이터 ‘난파선 검찰’에서 누가 누가 먼저 탈출하나2025년 5월20일 서울중앙지검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지검장이) 탄핵소추 이후 정신적·육체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겪어 현재 건강이 안 좋지만, 복귀해서 중앙지검 주요 현안을 챙기신 후 ...2025-05-24 07:05
가족 돌봄에 나를 잃고 있나요? 여기서 손 잡아요“청소년은 돌봄을 받는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누구나 어릴 때부터 남을 돌볼 수 있다는 것을 보편적인 교육을 통해 배울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20년 동안 부모 돌봄을 한 특성화고 교사 보란씨)“가족 돌봄의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2025-05-20 07:18
21토크 아빠 육아로 칭찬받는 불편함“육아 참여도가 높으시군요, 정말 훌륭하세요.”2024년 봄, 세 살 된 딸이 어린이집에 등원하면서 딸의 아침 시간 육아를 전담하게 됐다. 아침 7시쯤 딸을 깨워 함께 식사하고, 세수·양치를 한 뒤 책을 몇 권 읽거나 놀다가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딸의 오전 육아를 내가...2025-05-19 04:55
표지이야기 “돌봄 지원받아 건강 나아지면 지원 끊겨 다시 나빠지는 악순환”50대 이른 나이에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20살부터 돌보며 책 ‘아빠의 아빠가 됐다’를 쓴 저자이자 돌봄커뮤니티 엔(N)인분의 대표인 조기현(33)씨. 책에서 “효자가 아니라 시민이 되고 싶었다”고 했던 그가 글과 영상으로 자신의 돌봄 경험을 기록하는 데서 시작했던 일...2025-05-14 10:52
표지이야기 소리 내서 울지 않은 돌봄 청년의 죄… 국가 책임은 어디에어버이날이었던 2021년 5월8일. 당시 스물두 살이었던 강도영(가명)은 방 안에서 숨진 채 누워 있는 아버지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뇌출혈로 쓰러진 아버지가 며칠 전 “필요한 거 있으면 부를 테니까, 그 전에는 아버지 방에 들어오지 마”라고 한 뒤 도영은 아버...2025-05-15 16:49
표지이야기 돌보는 사람은 누가 돌보나“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2025년 5월5일 낮 12시30분께, 김희순(88·가명)씨가 식탁에 앉아 흥에 겨운 목소리로 한 소절씩 끊어서 노래를 불렀다. 부엌에서 점심을 준비하던 요양보호사 이가영(61·가명)씨와 딸 최지은(58·가명)씨는 고개...2025-05-13 16:15
표지이야기 “돌봄 대통령을 뽑겠다”“요양보호사를 부르면 하루 3~4시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데 요양보호사인 제가 어머니를 돌보면 하루 한 시간, 한 달 20일밖에 인정이 안 돼요.”강원 고성군에서 하반신을 쓰지 못하는 93살 어머니를 돌보는 정아무개(65)씨는 정부의 돌봄 복지 정책이 도무지 이...2025-05-12 11:06
“돌봄 대통령은 누구입니까?”…‘100인 돌봄 시민회의’ 개최돌봄 앞에 인간은 평등하다. 우리 모두는 과거에 돌봄을 받았거나, 지금 돌봄을 받고 있거나, 앞으로 돌봄을 받게 된다.재단법인 돌봄과 미래가 2023년 45~69살 중장년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돌봄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1.7%...2025-05-07 09:36
표지이야기 재판리스크 일단락, 이재명의 숙제는?“국민 뜻을 따라야 한다.”2025년 5월1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의 판결이다. 중요한 건 법도 국민의 합의라는 ...2025-05-08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