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이야기 요양병원·요양원은 현대판 고려장인가“코호트 격리돼 일본 유람선처럼 갇혀 죽어가는 요양병원 환자들을 구출해주세요.”2020년 12월28일 청와대 국민청원 누리집에 올라온 절박한 호소다.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 의료진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일주일 전부터 위급하다고 (코로나19 치료 중환자 병상) 대기자...2021-01-01 19:44
표지이야기 [새해 결심 실천편] 2021년에는 다시 쓰자, 소중히 하자 ②새해가 와버렸다. 더 강해진 코로나19와 함께. 2021년, 어떻게 살아야 하나. 다짐하자니 막막하고 다짐을 안 하자니 불안하다. 2021년에 크게 기대하는 건 없지만 2020년처럼 살고 싶진 않다.새해맞이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최소로 행동하고 최대 효과를 볼 수 있는...2020-12-27 16:28
표지이야기 #부모님이라는 말은 쓰지 않겠습니다‘버려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 tvN 인기 프로그램 가 주려는 교훈이다. 집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비우면서 내 욕망도 비울 수 있다니, 당장 정리를 시작하고 싶다.그런데 욕망을 버리려고 물건까지 버려야 할까. 2021년 진짜 신박한 정리를 제안한다. ‘마...2020-12-27 00:25
[코로나19 긴급좌담] “겨울 유행 대비 못한 매를 맞는 것”“지금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 상황이다.”(12월7일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겨울철 코로나19가 유행하리라는 전망은 11월 중순부터 현실이 됐다. 정부는 11월19일 사회적 거리 두기 수준을 1.5단계로 올린 뒤, 수도권에선 2단계(...2020-12-12 22:51
프로젝트 '너머n' 성관계 그림은 ‘성 문란’인가요?이 디지털성범죄를 정리하고, 앞으로 기록을 꾸준히 저장할 아카이브(stopn.hani.co.kr)를 열었습니다. 11월27일 나온 1340호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이후 1년동안 일궈온 성과와 성찰, 그리고 여전히 남은 과제로 채웠습니다. 이곳( https://sma...2020-11-28 22:44
표지이야기 장애인 명의 전화 계약, 학대 맞습니다염전 노예, 타이어 노예, 원양어선 노예, 축사 노예…. 오늘도 반복되는 심각한 인권침해이자 장애인 학대 범죄다. 그러나 어딘가에 갇혀 노동착취를 당하는 것만이 학대는 아니다. 장애인 명의를 도용해 이득을 얻고, 부당한 계약을 하게 하는 사기 범죄도 빈번하게 일어나는 ...2020-11-22 20:01
출판 [출판] 엄마는 임종 사흘 전 “어어어”라고 했다집에 가자. 버스 타고 집에 가자. 집이 여서 머나? 내 좀 일으키봐라.2019년 10월 구순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임갑연씨가 생애 마지막 시기 307일을 호스피스 병동에서 보내는 동안 가끔 했던 말이다. 1년간 업을 접고 어머니를 돌본 서울대 국문학과 박희병(64) ...2020-11-15 19:52
특집 [미국 대선] 바이든이 이겨도 트럼프 남는다?미국 대선과 함께 치른 상·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민주당 상징 푸른색 물결)를 일으키는 데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가까스로 승리를 확정하더라도 상원에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경우, 감세 원상복구나 ...2020-11-07 10:10
법적 부부 아니어도 장례 치를 수 있나요?“동성 커플 중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장례를 치를 방법이 정말 없나요? 부모도 외면하고 경찰은 연고자만 장례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10월8일 무연고 장례지원 비영리단체인 ‘나눔과나눔’엔 이러한 내용의 상담전화가 걸려왔다. 이 단체는 “2020년부터 방법이 생겼다...2020-10-25 21:55
21토크 [21토크] 처벌로 생명을 보호할 수 없다“작은 생명 살해를 막지 않는다면 그게 나라입니까?”낙태죄 조항을 전면 삭제하는 형법 개정안을 발의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기사(제1334호 표지이야기) 댓글 중 하나입니다. 태아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임신중단 여성과 의료진을 처벌하는 현행 낙태죄를 유지해...2020-10-24 11:20
표지이야기 낙태죄 폐지안 발의 이유? “죄의식 문화 깨뜨리자”임신중단 여성과 의료진을 처벌하는 형법의 ‘낙태죄’ 조항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법 정비에 나섰어야 할 국회는, 지난 1년6개월 동안 그 책임을 외면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성을 검증한 유산 유도...2020-10-17 15:31
표지이야기 스쿨미투 피해는 즉각적, 구제는 졸업 뒤에나2020년 6월24일 경남 김해의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서 이 학교 교사가 설치한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6월26일 경남 창녕 한 중학교 여자화장실에서 이 학교 교사가 설치한 불법촬영 카메라 발견. 수사 과정에서 김해 교사가 전임지인 경남 고성의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2020-10-11 00:26
차별금지법을 이 땅에 미세먼지만큼 해로운 미세 차별“휠체어 탔는데도 예쁘네!”누군가는 칭찬이라고 한 말일지 모르나, 중학교 2학년 유지민에겐 불쾌한 표현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지민은 외출할 때마다 굳이 화장하고, 어른스러운 옷을 챙겨 입는다. 나이와 상관없이 장애인이라면 무조건 보호자가 필요한 어린 사람으로 ...2020-10-02 19:40
고 임세원 교수 의사자 인정, 11초가 갈랐다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로운 행동을 한 시민들. 우리는 이들을 흔히 ‘의인’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의인들이 정부 차원의 예우와 보상을 받는 길은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사상자법)이 규정한 의사자나 의상자(부상 정도에 따라 1~9급...2020-09-19 14:08
20년 전과 닮은 젊은 의사들※이 기사는 9월3일 저녁 상황까지 반영하였습니다. 9월4일 오전 정부여당과 의료계가 극적으로 합의했지만, 전공의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정부여당과 의료계가 밀실 협의로 공공의료 개혁을 포기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2020-09-05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