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시장 후보 민주당 경선에서 깜짝 승리한 조란 맘다니 후보가 2025년 6월25일 새벽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2025년 6월24일 치른 미국 뉴욕시장 후보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30대 무명 정치인이 일약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조란 맘다니(33) 뉴욕주 하원의원이다.
조란 콰메 맘다니는 1991년 10월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인도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무슬림, 모친은 힌두교도다. 짧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생활을 거쳐 7살에 미국 뉴욕에 정착한 맘다니는 대학 졸업 뒤 주거권 활동가와 힙합 가수를 겸업했다. 그는 2015년 뉴욕 시의원 보궐선거 때 자원활동을 하며 처음 정치권에 발을 담갔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돌풍을 일으켰던 2016년 대선 이후 꾸려진 ‘민주적 사회주의자’(DSA) 그룹에 적극 참여한 그는 2020년 11월 뉴욕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뒤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맘다니의 경선 승리가 관심을 끈 건 그의 경쟁자가 3선 뉴욕 주지사 출신의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였기 때문이다. 성추문 속에 2021년 자진 사임했던 쿠오모는 “심각한 위기에 빠진 뉴욕 시정을 바로잡을 유일한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반면 맘다니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유쾌한 유세를 이어갔다. 시내버스 무료승차, 무상육아, 아파트 임대료 동결이 3대 공약이다. 재원은 부자 증세로 마련한단다. 그가 임대료 동결을 설명하기 위해 양복을 입고 한겨울 바다로 뛰어드는 영상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조회수 80만 회를 돌파했다.
경선 결과 맘다니는 43.5%를 득표했다. 쿠오모는 36.4%를 얻는 데 그쳤다. 뉴욕시장 선거는 11월4일 치러진다. 부패 추문에 휘말린 에릭 애덤스 현 시장은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맘다니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자 뉴욕 출신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는 100% 미치광이 공산주의자”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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