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세계보건기구(WHO)가 소시지와 햄, 핫도그, 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담배·석면과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다고 10월26일 발표했다. WHO는 가공육을 매일 50g씩 먹으면 대장암 발병률이 18% 커진다고 밝혔다. 또한 ‘붉은색 고기’도 제초제와 같은 분류군인 2군(2A)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02 13억7천만 인구 대국 중국이 노령화와 저출산 탓에 35년 동안 고수하던 ‘한 자녀 정책’을 폐지했다. 중국 정부는 10월29일 폐막한 제18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모든 부부에게 2명의 자녀를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03 “경거망동하지 말라.” 미국 해군 구축함이 10월27일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 12해리(22km) 안으로 진입하는 작전을 펼치자, 중국이 강한 어조로 미국을 비난했다. 아시아 패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04 “국민을 울리지는 않겠다.” 과테말라에서 코미디언 지미 모랄레스는 이렇게 말하며 대통령 선거 운동을 했다. 정치 경험이라고는 전혀 없는 모랄레스는 10월25일 대통령에 당선됐다.
05 석 달 동안 격론이 오간 가톨릭 시노드(세계 주교 대의원 회의)가 10월24일 최종보고서를 채택하고 끝났다. 보고서에는 재혼 및 동거 부부의 가톨릭 행사 참여를 부분적으로 열어놓았지만, 동성애에 대해서는 여전히 엄격한 태도를 유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닫힌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06 난민을 ‘기생충’에 비유했던 폴란드 보수 정당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뒀다.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은 10월25일 총선에서 전체 460개 의석 중 과반인 235석을 차지해 단독 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07 올해 45살인 폴 라이언 공화당 하원의원이 새 미국 하원의장으로 선출됐다. 하원의장은 권력 서열 3위인 자리로, 라이언은 역대 두 번째로 젊은 하원의장이다. 라이언 의장은 대내적으로는 감세를 지지하고 대외적으로는 개입주의적 노선을 취하는 보수 성향의 정치인이다.
08 각종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차세대 전투기 F-35가 이번에는 조종사 탈출 장치인 사출좌석 때문에 또다시 시끄럽다. 미국 국방부는 몸무게 61kg 이하인 조종사가 저속으로 비행하다가 사출좌석으로 탈출할 경우 치명적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 인정했다. 는 미 국방부가 4년 전부터 이 문제를 인지했으나 묵살해왔다고 10월23일 폭로했다.
09 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파키스탄과의 접경 지역에서 10월26일 규모 7.5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390명 이상이 사망했다. 지진 발생 지역이 힌두쿠시산맥 지역이라 구호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아프간과 파키스탄 양쪽에서 수천 명이 다쳤다.
[%%IMAGE3%%]10 미국에서 백인 경찰관이 흑인 여학생을 메어꽂은 뒤 끌고 나간 사건이 일어나 또다시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이 일었다. 이 사건은 10월26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일어났는데 다른 학생이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 알려졌으며, 해당 경찰관은 직무 집행 절차 위반을 이유로 해고됐다.
조기원 국제부 기자 garden@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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