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 주립대학 연구팀이 168개 문화에 대한 민속지적(ethnographic) 연구 자료를 조사한 결과, 54%의 문화에서 로맨틱하고 성적인 키스에 대한 기록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Q2 원하는 만큼만 내세요?
‘원하는 만큼만 돈을 내라는 가격 모델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칼 셴이 내놓은 답변을 (Slate)가 갈무리했습니다. 셴은 또 다른 전문가 톰 몰케스가 정리한 내용에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는데, 이는 ① 한계비용이 아주 작은 디지털 상품과 같은 제품 ② 제품이나 서비스가 만들어지기까지 제작자가 흘린 땀과 노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공정한(fair-minded) 소비자를 상대하는 경우 ③ 다양한 가격대에 팔릴 수 있는 제품 ④ 비교적 다른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 하나라도 더 파는 것이 가져오는 혜택이 큰 경우 ⑤ 소비자와 제작자 사이에 신뢰 관계가 형성돼 있을 때 등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다시 새로운 전략을 세우는 데 밑거름으로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CEO-노동자들 연봉 비율이 공개되면?
미국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일반 노동자들이 받는 연봉 비율은 평균 300:1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대중은 막연히 CEO들이 한 30배 정도 더 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0년 전 이 비율이 대략 20:1이었다가 최근 들어 급격히 상승했으니, 아직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과거에 머물고 있는 거죠. 우리나라의 금융감독원에 해당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3800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연봉 비율 공개를 의무화했습니다. 그 효과를 가 8월4일치에서 분석했습니다. 기업들이 불필요한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는 등 반발이 없는 건 아니지만, 걷잡을 수 없이 올라버린 CEO의 연봉을 상식적인 수준으로 내리려는 기업이나 주주들에게는 효과적인 규제가 될 것이고,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공정한 보상을 받고 일하는 기업의 제품을 사주고픈 소비자에게도 믿을 만한 기준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Q4 혁신을 방해하는 특허 제도 개선책은?
특허는 혁신을 가져온 사람에게 그 권리를 인정함으로써 지식을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특허 체계는 혁신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도체 산업의 초기 비용은 무려 2억달러인데 이런 어마어마한 진입 장벽이 생긴 것도 왜곡된 특허 제도 때문입니다. 19세기에 특허 제도를 아예 폐지하자는 급진적 의견을 펼치기도 했던 가 8월8일치에서 특허의 본래 취지를 살리는 개선책을 모색했습니다. 투명하고 간단한 특허 시스템, 특허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징계, 제 역할을 못하는 특허는 신속히 취소시키는 것 등이 꼽혔습니다. 새롭고 큰 아이디어를 좇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가야 하고, 특허 기간도 너무 오래 보장해줘서는 안 된다고 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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