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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 줄여줄게 전기 다오

이 순간
등록 2012-07-17 17:30 수정 2020-05-03 04:26

‘인간 발전기’. 지난 7월6일 브라질 남부 미나스제라이스주의 소도시 산타히타두사푸카이에서 건장한 남성 3명이 고정식 자전거에 올라 땀을 흘리고 있다. 자전거 뒷바퀴는 개조한 차량용 배터리에 연결돼 있다. 맨 위에 무장한 채 지키고 선 병사가 현장의 분위기를 말해준다. 자전거에 오른 이들은 수감자다. 열심히 자전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면 며칠씩 형기를 줄여준단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는 산타히타 도심 광장을 밝히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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