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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에서 쏘아올린 금빛 희망

등록 2012-09-04 19:35 수정 2020-05-03 04:26
박세균(41·청주시청)

박세균(41·청주시청)

다시 막 오른 올림픽 무대에서 첫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월2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개막한 2012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사격 국가대표 박세균(41·청주시청·사진) 선수가 10m 남자 공기권총 종목에서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겨줬다. 개막 다음날 런던 왕립 포병대대 사격장에서 열린 그의 경기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모두 10발을 쏘는 결승전에서 터키 선수 코르한 야막과 동점(664.7)을 이루는 접전을 벌인 그는, 1발로 승부를 가르는 연장전 ‘슛오프’에서 10.8점을 쏴 9.9점을 쏜 야막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함께 결승전에 오른 이주희(40·강릉시청) 선수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박 선수는 9월3일 열리는 25m 권총 종목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린다.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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