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자료
1970~80년대 꼬마들에게 무하마드 알리는 거인이었다. 아이 한 명의 몸통만 한 근육에서 나오는 펀치는 더 이상 지구인의 것이 아닌 듯했다. 그 알리를 때려눕힌 복서가 있었다. 1971년 3월8일 미국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세계권투평의회(WBC)·세계권투협회(WBA) 통합 헤비급 매치에서 알리의 턱을 보기 좋게 날린 복서는 조 프레이저였다. 이 경기에서 알리는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지 못했다. 프레이저의 별명은 ‘스모킹 조’였다. 그날 스모킹 조는 권투 글러브에서 연기가 피어오를 정도로 알리를 두들겼다. 라이벌은 두 번 더 만났다. 1974년과 75년이었다. 두 경기의 승자는 모두 알리였다. 1975년 난타전이 끝난 뒤 탈진했던 알리의 말은 오래 얘기됐다. “프레이저를 때리다 지쳐 죽음의 공포까지 느꼈다.”
1970년대 알리와 함께 권투의 전성기를 이끌던 프레이저가 사망했다. 지난 11월8일(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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