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8월16일 오후 서울시청 출입문에 서울시의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이 붙어있다. <한겨레> 신소영 기자
2023년 8월16일 서울시가 새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전 시장 때인 2015년 만들어져 8년 동안 쓰인 브랜드 ‘아이·서울·유’(I·Seoul·U)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 브랜드는 기존 서울시 관광 브랜드 ‘마이 소울 서울’을 조금 바꾼 것이며, 과거 서울의 여러 브랜드에서 쓴 것처럼 ‘서울’과 ‘소울’(영혼)의 소리가 비슷한 것을 활용했다. 글씨는 알파벳으로 썼고, 일부 글자를 하트 모양과 느낌표, 웃는 모습으로 바꿔 썼다. 서울시는 하트는 서울에 대한 사랑을, 느낌표는 새로운 영감을, 웃는 모습은 즐거움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로 쓴 부제도 아래 덧붙였다. 서울시는 ‘서울, 마이 소울’의 알파벳 글씨와 어울릴 수 있는 한글 글씨의 ‘서울, 마이 소울'도 함께 개발했다. 알파벳과 한글로 만든 새 브랜드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브랜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슬로건 선호도 조사, 브랜드 디자인 공모, 투표,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해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10월28일 서울시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새 서울 브랜드 `아이·서울·유’ 선포식을 열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가져옴.
문제는 이번에 바꾼 새 브랜드가 얼마나 유지될까 하는 점이다. 애초 서울의 브랜드는 2002년 이명박 시장 때 만든 ‘하이 서울’이었다. 이것을 1기 오세훈 시장 때까지 조금 고쳐서 사용했는데, 박원순 시장 때인 2015년 ‘아이·서울·유’로 바꿨다. 당시에도 ‘도시 브랜드를 자주 바꾸면 사람들이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그런데 8년 만에 다시 도시 브랜드를 바꾼 것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브랜드는 미국 뉴욕시의 ‘아이 러브 뉴욕’이다. 이 브랜드는 1977년 만들어진 뒤 현재까지 46년 동안 사용되고 있다. 좋은 도시 브랜드를 만드는 데는 선임 시장들의 결정을 존중해주는 후임 시장들이 필요하다.
김규원 선임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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