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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도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22년 4월12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6~7월이 되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정부는 4월 셋째 주부터 사적 모임 인원과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해제하는 등 2020년 3월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사실상 종료할 방침이다. 4월17일까지는 사적 모임 10명까지, 영업시간 밤 12시까지만 허용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월14일 목요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8443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5주 동안 목요일 신규 확진자가 20만 명이 넘었는데, 6주 만에 10만 명대로 집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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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감염률은 0.284%로 집계됐다. 2020년 1월부터 2022년 3월19일까지 확진된 924만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만639명이 2회 이상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3회 이상 확진된 사람은 37명이었다. 유럽 등에서는 재감염률이 10%에 이르는 나라들도 있다. 물론 긍정적 전망만 있지는 않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4월13일 “재감염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감염자 규모가 증가한 영향이 앞으로 최소 45일 뒤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아직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기에는 이르다는 판단을 내놨다. 안철수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장은 4월11일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정상생활로 돌아온다고 잘못 인식하게 된다. 충분한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시행 전 혼란을 막기 위한 철저한 선행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 사정은 어떨까. 미국,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은 마스크를 실내에서도 쓰지 않아도 된다. 싱가포르는 3월29일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선택사항으로 바꿨다. 그럼에도 상당수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한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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