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 ‘한국 독립을 위해 싸운 10대 순교자’라는 제목으로 유관순(1902~1920) 열사를 추모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은 “1919년 봄, 한국의 독립을 위한 평화적 시위가 일어났을 때 유관순은 민족의 집단적 자유를 갈망하는 운동의 얼굴이 됐다”고 평가했다. 는 유관순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고문을 당하면서도 수감자들의 석방과 한국의 독립을 요구하는 기개를 보였다고 전했다. 걸크러시의 원조.
2016년 말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했다는 의혹을 받는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를 징계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3월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조 대위의 징계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30건 넘게 올라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청원 제기자는 “공적인 자리에 제복까지 입고 와 뻔뻔하게 위증하던 군인에게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반드시 강하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요구했다. 조 대위 떨고 있나?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좋게 본다’는 응답이 55%로 집계됐다. 3월27~29일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3월3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보면,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55%가 ‘좋게 본다’, 24%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다.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회는 민의 를 받들라.
이명박(77) 전 대통령을 구속한 검찰이 4월10일까지 이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3월29일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고 이튿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22일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은 3월31일에서 4월10일로 열흘이 미뤄졌다.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지는 때도 4월10일 직전이 될 전망이다. MB 왈 “내가 구속 연장돼봐서 아는데~.”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기식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3월30일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사임한 최흥식 금감원장의 후임으로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인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제19대 국회의원)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 6만3767명이 애플 본사와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배터리 고의 성능 저하 의혹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3월30일 제기했다. 이날 법무법인 한누리는 애플 쪽의 민법상 불법행위와 채무불이행으로 원고들이 아이폰 손상 피해와 더불어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원고 1인당 20만원씩 총 127억5340만원을 청구했다.
지난해 상당한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 가운데 빗썸의 실적이 처음 공개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에 3월20일 공시된 비덴트의 감사보고서 자료를 보면,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은 지난해 매출 3334억원, 당기순이익 4271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 43억원, 당기순이익 25억원에서 1년 만에 각각 76배, 171배가 된 셈이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주된 수익모델은 수수료다.
한우 197마리, BMW 전동바이크, 다이아몬드 3캐럿, 수학도서 저작권, 국외 부동산….
3월29일 정부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 목록에 올라온 이색 재산입니다. 먼저 한우 소유를 신고한 공직자들이 눈에 띕니다. 박재완 전북도의회 의원은 한우 197마리(시가 7억4860만원)를 신고했습니다. 박노욱 경북 봉화군수와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각각 한우 6억7519만원과 2억4700만원어치를 신고했습니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김 의원은 고향인 경북 의성에서 과일 농사를 지으면서 한우를 키웠다고 합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올해 630만원 상당의 BMW 전동바이크를 샀습니다. 국회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적은 3148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 의원은 자동차 대신 바이크를 애용한다고 합니다. 다이아몬드도 공직자들이 보유한 이색 재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캐럿(3천만원),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캐럿(2500만원),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1캐럿(1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를 배우자 소유로 각각 신고했습니다.
저작재산권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린 이들도 있습니다.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인 박경미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등 수학도서 저작재산권 수입이 7200여만원입니다. 군사·안보 전문가인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저작재산권으로 세 권을 신고했습니다. 이 밖에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가 일본 도쿄에 8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갖고 있습니다. 반면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마이너스 13억원을 신고해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김연기 기자 y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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