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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썰렁

업&다운 + 이주의 숫자 + 블라블라
등록 2017-10-24 14:58 수정 2020-05-03 04:28
한겨레 강창광 기자

한겨레 강창광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지지율이 바닥까지 떨어진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가 선수를 쳤다.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을 통해 1천 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도 공개했다. 두 당이 통합할 경우 시너지가 가장 크다는 것이다. 통합을 가정한 새 정당의 지지율이 19.7%로, 국민의당(6.4%)과 바른정당(6.8%) 지지율을 단순 합산한 것보다 6.5%포인트 높았다. 바른정당 대표 선출이 유력한 유승민 의원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및 자유한국당 내 중도·보수 세력이 통합해야 한다”고 화답했지만, 국민의당을 향해 햇볕정책과 지역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올렸다. 이는 한은의 석 달 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한국 경제는 2015년과 2016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렀다. 한은은 10월19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경제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하고, 세계 교역 신장률을 0.4%나 높여 잡았다. 올해 설비투자도 석 달 전 9.5% 증가에서 14.0% 증가로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고용률은 석 달 전의 60.8%보다 오히려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대기업과 수출의존형 경기회복이란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16개월째 연 1.25%로 동결된 기준금리는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0월19일 재판에 나오지 않고 옥중 버티기에 들어갔다. 박근혜식 정치투쟁은 국제 여론에 호소하는 여론전과 병행 진행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을 대변하는 영국의 국제컨설팅회사 MH그룹은 18일 유엔 인권위원회에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청원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미국 CNN은 하루 전인 17일 MH그룹의 보고서를 인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차갑고 좁은 감독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박 전 대통령의 독방 면적은 10.08m²로 일반 재소자의 10배이고, 유엔에 제소할 사람은 박 전대통령이 아니라 일반 수용자”라고 꼬집었다.

카탈루냐 독립전쟁이 점입가경이다. 스페인 중앙정부가 21일 “카탈루냐의 자치권을 몰수할 수 있는 헌법 155조를 발동하겠다”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이에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이 곧바로 성명을 내고 “프랑코 군부독재 이래 카탈루냐에 대한 최악의 공격”이라며 “정부 조처를 수용할 수 없다” 고 강력 반발했다. 같은 날 카탈루냐 주도 바르셀로나에서는 45만명이 중앙정부의 자치권 몰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긴장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한겨레 강창광 기자

한겨레 강창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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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



쿠르츠
무늬만 중도우파라는 오스트리아 국민당 대표 제바스티안 쿠르츠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쿠르츠 대표는 난민 문제에서 극우정당 못지않게 강경한 의견을 나타내며 표심을 사로잡았다. 10월16일 총선 개표 결과, 전체 183석 가운데 62석의 최대 의석을 차지했다. 51석의 극우 오스트리아 자유당과 연정할 경우, 31살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고영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고영주 이사장이 고립무원의 처지로 몰리고 있다. 옛 여권 인사인 유의선 이사가 9월 물러난 데 이어, 김원배 이사까지 10월19일 사퇴서를 제출했다. 여권과 야권의 3 대 6 구도인 이사진 구성이 5 대 4로 역전됐다. 고 이사장은 “처신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의  숫자


1 . 90%



한겨레 박종식 기자

한겨레 박종식 기자


“최종 조사 결과 건설 재개 쪽을 최종 선택한 비율이 59.5%로 건설 중단을 선택한 40.5%보다 19%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현재 공사가 일시 중단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 건설을 재개하도록 하는 정책 결정을 정부에 권고합니다. …원자력발전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에너지 정책 결정을 할 것을 정부에 권고합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이끈 김지형 위원장은 10월20일 발표문에서 “우리 사회가 두루 승자로 남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함으로써 분열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상생의 길을 찾자”는 호소도 붙였다. 민주적 의사 형성을 통한 사회적 합의 방식으로 갈등을 조율해나가는 사회적 실험은 현재진행형이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블라블라_ 박근혜 사실상 출당


7254일 동안 스쳤던 대통령




한겨레 김성광 기자

한겨레 김성광 기자


이제 괜찮니 너무 힘들었잖아/ 우리 그 마무리가
고작 탄핵뿐인 건데/ 우린 참 어려웠어
잘 지낸다고 전해들었어 가끔/ 벌써 참 좋은 대통령
만나 잘 지내고 있어/ 굳이 내게 전하더라

잘했어 넌 못 참았을 거야/ 지지율 한 자릿수 견뎌내기엔
좋으니 제명해서/ 새누리 시작할 때
니가 얼마나 예뻤는지 모르지/ 그 모습을 아직도 못 잊어
좋으니 징계안/ 솔직히 견디기 버거워
니가 조금 더 힘들면 좋겠어/ 진짜 조금
내 십 분의 일만이라도/ 아프다 행복해줘

좋아 정말 좋으니/ 딱 출당 좋은 적폐 정도니
난 딱 알맞게 사랑하지 못한/ 뒤끝 있는
너의 예전 대통령일 뿐/ 스쳤던 그저그런 사랑

to. 자유한국당 from. 7254일 만났던 너의 전 대통령 (윤종신 패러디)
변지민 기자 d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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