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중수색이 종료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의 결단이 크게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수중수색이 끝나자마자 여당 일각에서 돈과 시간이 많이 드니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지 말고 그 자리에 추모공원을 만들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은 실종자 9명은 어떡하나요?
김민하- 이런 말 하긴 싫지만 대통령이 이주영 장관만큼만 했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다
김완- 봉두난발하며 이제 여의도로 컴백하시나요? 꿈에 그리던 원내대표 한번 하나요
박권일- 인양 비용 타령 전에 인간에 대한 예의부터
한윤형- ‘기억’을 위한 추모공원인가, ‘돈’ 안 들이려는 추모공원인가
중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 회의에 참석하러 중국에 갔다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를 발표하고 왔는데요. 일본도 싫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억지로 달래 모처럼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중국 몸값이 높네요!
김민하- 중국에게 일본이란? 옛날 우리 반 짱, 전교 짱 절친, 지금은 내 밑
김완- 누… 누구시더라? 오랜만이네. 인기 관리는 잘되시고?
박권일- “손만 잡은 거다? 오해도 오버도 금지”
한윤형- 중·일 수준의 강대국도 실리외교를 하는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1차관이 출소했습니다.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추문과 민간인 사찰, 원전 비리 등에 책임이 있다는 혐의로 2년6개월을 감옥에 있었는데요. 그런데 또 야당이 4대강과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니 큰일입니다.
김민하- 이명박: 수고했다, 근데 학교 한 번 더 갔다와야겠는데…
김완- 명박이 형, 저 잘하고 있는 건가요? 잘하는 게 중요하냐 네가 한다는 게 중요하지
박권일- 사식은 넣어주던가요, 그분?
한윤형- 근데 이젠 혼자 매긴 너무 사이즈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인 지 2002일째 되는 날 대법원은 쌍용차 쪽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2009년 당시 회사에 ‘긴박한 경영상의 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정리해고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것인데요. 언제까지 고통을 겪어야 할까요?
김민하- 긴박한 필요는 경영에만 적용되고 노동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김완- 법? 아직도 그런 뜨뜻미지근한 걸 믿어?
박권일- 노동의 정치가 없을 때 자본의 법은 더욱 잔혹해진다
한윤형- “직원도 마음대로 못 자르면 그게 회사야?”(영화 의 나라)
사진 그래픽 김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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