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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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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자평

등록 2015-01-07 14:51 수정 2020-05-03 04:27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하는 발언을 신년사에 넣어 화제입니다. 아무래도 그간의 노력에도 국제적으로 다시 고립된 처지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부터 고전적인 대남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데요. 박근혜 정권 역시 남북관계에서 성과를 내야 하니 이번엔 다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김민하- 2016년 총선에 생색내려면 올해 꼭 남북관계가 풀려야 한다. 파이팅!

김완- 새해 첫 검색어 1위 노려봅니다!

박권일- 서로가 필요해진, 개와 늑대의 시간

한윤형- 선조들은 독재를 위해 했는데, 그들은 할 일이 없어서라도 해야


전당대회에 출마한 문재인·박지원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명을 바꾸는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민주당으로 바꾸자고 했고 문재인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동의한다면 새정치민주당이 좋지 않겠느냐는 발언을 했네요. 그런데 이미 민주당이라는 이름이 등록돼 있어 문제랍니다.

김민하- 언제는 당명이 중요했습니까? ‘제1야당’으로 하죠!

김완- 진짜 원조 야당집, 새누리당 빼고 정치 제일 잘하는 당

박권일- 그냥 등록상표로 가지 그러세요 ‘우리집이진짜원조민주당™’

한윤형- 이 도돌이표 패턴은 청산해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 전광판 고공농성을 벌이던 씨앤앰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노사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드디어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출신인 신임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포옹 장면이 눈물겨운데요. 70m 굴뚝엔 아직 좋은 소식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김민하- 이렇게 난리를 치지 않으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으니 어쩌겠는가

김완- 50일 만에 전광판에서 내려오며 굴뚝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는 한국 사회의 어떤 존엄들

박권일- 대한민국 하늘에 가장 많은 두 가지, 빨간 네온 십자가와 노동자의 피맺힌 입김

한윤형- 다들 살 만하지 않다고 쫓아낼 수 없는 곳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친박 중진들을 따로 불러 밥을 먹고 친박계 의원들이 30명씩 모여 송년회를 하며 김무성 대표를 비난하는 바람에 새누리당 내부가 뒤숭숭합니다. 본격적인 결투가 시작될 2015년, 기대됩니다!

김민하- “공천 학살 한번 당해볼래~~ 여론조사로 한다고 안심하지 마라”

김완- 친박인지 비박인지 친이인지 알 수는 없고 그냥 ‘대장’이라는 설만 ‘무성’

박권일- 담임이 엄석대를 따돌리면 엄석대는 반에서 무슨 짓을 하게 될까

한윤형- 상도동계가 민주성이 부족하다면 친박은 몰민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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