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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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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자평

등록 2015-03-05 17:05 수정 2020-05-03 04:27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퇴장은 마치 슬로비디오를 보는 것처럼 느릿느릿 이뤄졌습니다. 후임 비서실장 인선도 마찬가지로 민망하기 짝이 없는 과정이었는데요. 퇴임 이후를 고려하지 않는, 드물게 사심 없는 분을 구하기란 이토록 어려운 일인가봅니다.

김민하 그냥 얼굴에 점 찍고 ‘김기촌’ 실장이 나오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김완 청와대 비서실장, 공모 언제 납니까? 응모해보려는데…

박권일 국민이 불쌍해!

한윤형 인사가 만사라는데, 이 정권은 만사태평


간통죄가 62년 만에 폐지됐습니다. 헌법재판소는 7 대 2의 스코어로 이 조항을 위헌으로 판결했는데요. 늘 법의 전근대적 잔재로 지적돼온 부분인데 드디어 처리되니 마치 화장실에 다녀온 듯 상쾌합니다.

김민하 정당해산에서 간통까지, 헌법재판소가 할 일이 많다

김완 등산과 콘돔이 간통법의 연관검색어가 되는 창조적 사회

박권일 위헌 결정 취지보다 콘돔업체 상한가 소식이 핫했던 하루

한윤형 정치적 퇴행을 사회적 진보로 입막음하려는 시대


이인규 전 중수부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등의 언론 보도가 국가정보원 공작의 산물이라고 폭로했습니다. 결국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좋지 않은 부분이 부상할 수밖에 없는 정국인데요. 물론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도 이런 폭로가 부담스럽긴 마찬가집니다.

김민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도 당시 수사팀이었다는데!?

김완 전직 정권의 하수인이었던 이가 묻는 현 정권의 아픔

박권일 국정원과 MB를 다시 소환해야 할 100개의 이유 중 하나

한윤형 민주화의 성과? 권력의 뜻에 따르지만 독박은 싫어!


박근혜 대통령이 ‘불어터진 국수’를 언급하며 경제활성화 법안의 빠른 처리를 주문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역시 국회에서 이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돌아온 것은 자원외교 의혹에 대한 모든 것을 밝히라는 야당의 공세였습니다. 경제활성화와 함께 최경환 부총리도 퉁퉁 불게 됐네요.

김민하 ‘이명박근혜 정권’임을 실감케 하는 인사 중 하나

김완 대통령이 불은 국수 드셨다는데, ‘수요미식회’ 다음주 국숫집 논해주세요

박권일 한국에 부족한 자원은 아무리 봐도 경제부총리

한윤형 초이노믹스라더니, 불어버린 국수 면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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