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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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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20자평

등록 2015-01-20 16:54 수정 2020-05-03 04:27

‘김무성 수첩 사건’이 일파만파입니다. 면직된 청와대 행정관이 문건 유출 사건의 배후로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지목한 데 대해 ‘친박’과 청와대의 어떤 ‘공작’이 드러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김무성 대표는 청와대 직원들을 ‘조무래기’라 부르며 화를 냈다네요.

김민하 뛰는 조무래기 위에 나는 조무래기 있네!

김완 무성대장 풍각쟁이야. 맨날 말만 세게 하셔

박권일 웬만한 아침드라마 뺨을 후려칠 청와대의 막장성

한윤형 박왕가는 부산 출신 김씨 남성 조심해야. 영삼스러움이 무성해


연일 청와대 시스템의 붕괴가 드러나 인적 쇄신 요구가 빗발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드물게 사심 없는 분”이라며 두둔했습니다. 사심이 없어 보이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죠.
김민하 사심이 없으면 뭐 다른 거는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김완 다시 한번 김기춘의 게임 운영에 모든 걸 맡긴다

박권일 드물게 사심이 없는 분입니다. 왜냐하면 드물게 사심이 없기 때문이죠!

한윤형 인재 판단 기준을 ‘사심’ 여부에서 찾는 건 왕족들의 특징


의정부·양주·남양주 등지의 아파트에서 자꾸 불이 납니다. 불이 날 때마다 언론은 ‘예고된 인재’였다고들 쓰는데요. 예고가 됐는데 왜 늘 사고가 일어나는지 의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2014년 숱한 재해도 다 ‘예고된 인재’였습니다.

김민하 작은 사고들은 큰 사고의 전조라는데

김완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도리가 없는 사고들이 속절없이 계속되는 초위험 다이내믹 코리아

박권일 이쯤되면 인재를 따지는 게 공허해. 국가와 체제 자체가 재난?

한윤형 인재가 계속 발생해도 측근들 ‘사심’ 있는지나 따지겠지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보육교사가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교사는 밥을 남겼다는 이유로 4살 여아의 머리를 세게 때려 논란이 됐죠. 앞으로 여러 사실을 명확히 밝혀야겠지만, 분명한 건 이게 다 어른들의 책임이라는 겁니다.

김민하 애 키우는 문제를 국가가 싸게 대충 해결하려고 하니…

김완 충격과 분노의 범벅 속에서 마녀를 처단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길

박권일 출산율이 이토록 낮은 덴 다 이유들이 있지

한윤형 사실 이런 상황도 인재다. 보육의 현황을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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