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기사회생? 점입가경! 설상가상? 이 사태를 도대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청와대 눈치 보는 방송을 만들라 하고, 말 안 듣는 직원은 무더기로 자르고, 이제는 오후 메인 뉴스까지 1시간 앞당기는 ‘무리수’까지 두며 한국 방송사에 기이한 행보 제대로 긋고 계신 김재철(59·사진) MBC 사장. 그가 다시 한번 낭떠러지에서 부활했다. 지난 11월8일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회가 김 사장의 해임안을 찬성 3표, 반대 5표, 기권 1표로 부결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김 사장 손바닥에 관운을 나타내는 손금이 가늘고 긴 줄 알았건만. 해임안 부결 뒤 그의 관운에 배후가 있다는 폭로가 터져나왔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청와대 하금열 대통령실장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김충일 방문진 이사에게 ‘김재철을 지켜라’라는 내용의 압박성 전화를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건 뭐, 장까지 살아서 가는 캡슐 유산균도 아니고…. 그의 관운은 정녕 대선이 끝나야 수그러드는 걸까?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통일교 녹음파일’ 정진상 접촉 시도…나경원은 직접 통화

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사실무근”...세관 직원 무혐의

김건희 “도이치 어떡해?” 이준수 “요즘도 주식해? 결혼했구먼ㅋ”
![[단독] “긴급! 비상!”… 황교안, 지지자에 체포영장 저지 요청 드러나 [단독] “긴급! 비상!”… 황교안, 지지자에 체포영장 저지 요청 드러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9/53_17652474400917_20251209501452.jpg)
[단독] “긴급! 비상!”… 황교안, 지지자에 체포영장 저지 요청 드러나

‘디올백’ 최재영 “김건희가 내란 주도…첫 증거는 수거자 명단에 내 이름”
![[속보] 이 대통령 “공정위에 ‘쿠팡 강제조사권’ 부여 검토” 지시 [속보] 이 대통령 “공정위에 ‘쿠팡 강제조사권’ 부여 검토” 지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9/53_17652609358024_20251209502452.jpg)
[속보] 이 대통령 “공정위에 ‘쿠팡 강제조사권’ 부여 검토” 지시

“보안 뚫린 곳은 미 본사 이사회실”…쿠팡 미국 내 집단소송 추진

놀아라, 나이가 들수록 진심으로

한동훈 “이 대통령 종교단체 해산 발언, 돈 준 거 불면 죽인다는 협박”

이 대통령, 내란재판부 논란 두고 “개혁에 따르는 갈등 이겨내야”
![[단독] 키움 박준현 ‘학폭 아님’ 처분 뒤집혔다…충남교육청 “피해자에게 사과하라” [단독] 키움 박준현 ‘학폭 아님’ 처분 뒤집혔다…충남교육청 “피해자에게 사과하라”](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9/53_17652425593471_20251209500852.jpg)

![[단독] 전학, 침묵, 학폭…가해자로 지목된 고교 에이스 [단독] 전학, 침묵, 학폭…가해자로 지목된 고교 에이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0815/53_17551955958001_2025081450407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