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2월17일 촬영된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남극의 해빙 면적이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국립빙설데이터센터(NSIDC)는 2023년 2월13일 남극의 1월 해빙 면적이 191만㎢를 기록해 2022년 2월25일 최저치였던 192만㎢보다 또 줄어들었다고 보고했다. 1978년 인공위성이 해빙을 모니터링하기 시작한 이래, 해빙 면적이 200만㎢ 이하로 줄어든 건 지난 2년여가 처음이다.
남극 해빙이 줄어들었다는 사실은 북극 해빙 감소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북극이 ‘대륙으로 둘러싸인 바다’라면, 남극은 ‘바다로 둘러싸인 대륙’ 형태다. 이 때문에 해빙 감소 양상이 남극에선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 급격한 변화가 시작됐다.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빙하학자 테드 스캠보스 교수는 <시엔엔>(CNN)과 한 인터뷰에서 “(이번 기록의 의미는) 단순히 최저치라는 데 그치는 게 아니다”며 “매우 가파른 하락 추세”인 점을 우려했다. 독일 알프레트 베게너 연구소의 해빙물리연구부 책임자 크리스티안 하스도 “문제는 기후변화가 남극 대륙에 도달했느냐는 것”이라며 “이것이 끝(종말)의 시작인지, 다가오는 여름엔 해빙이 아예 사라지는 게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남극 해빙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바람, 해류, 해열 등이 꼽히는데, 그 가운데서도 남극 일부 지역 평균기온이 평소보다 섭씨 1.5도 정도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아름다운 물의 도시’로 부르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는 가뭄·썰물 등으로 마른 바닥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월21일 곤돌라 운영이 중단된 상황을 전하며 “이탈리아 여러 강, 호수에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인 포강은 연중 이맘때보다 물이 61% 줄었다”고 보도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관세 ‘만능키’ 꺼낸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 개시…한국 포함
![[단독] 청와대, ‘사법시험 부활’ 검토…연 50~150명 별도 선발 [단독] 청와대, ‘사법시험 부활’ 검토…연 50~150명 별도 선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11/53_17732246670747_20260311503553.jpg)
[단독] 청와대, ‘사법시험 부활’ 검토…연 50~150명 별도 선발

침묵하던 장동혁 “절윤 진심”…오세훈, 오늘 공천 신청 안 할 수도

‘오래된 지도로 잘못 공격’…미군, 이란 초교 ‘170명 집단 희생’ 조사

‘왕사남’ 장항준 “막살고 싶은데…와이프가 경거망동 말라 해”

미 민주당 “이 대통령 덕에 안정됐던 한미 동맹, 대미 투자 압박에 흔들려”

사시 부활 땐 ‘개천 용’ 가능하지만…‘고시 낭인’ 등 논쟁 재연될 듯

농어촌기본소득법, 농해수위 통과

장동혁 “지방선거 전 징계 논의 중단”…오세훈 인적 쇄신 요구는 외면

미군 “호르무즈 주변 이란 민간항구 피하라”…공습 가능성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