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제1214호) 표지이야기 ‘난민 차노끄난’은 최근 ‘이재호의 끝까지 간다’는 꼭지를 통해 강철 체력을 뽐내는 이재호 기자가 주무를 맡았다. 그는 100km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일주일 만에 하프마라톤을 뛰고 이틀 만에 타이로 취재를 떠났다. 왕실모독죄로 망명한 차노끄난이 떠나온 길을 더듬어 끝까지 간 것이다. 그를 불러냈다.
타이의 왕실모독죄는 세계적으로도 악명이 높아 세계 언론이 주목한 것 같다. 하지만 차노끄난은 타이를 떠날 때 행선지를 밝힐 수 없었다. 우리가 처음 차노끄난 기사를 썼기 때문에 향후 외신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 언론은 상대적으로 국가를 넘어서는 문제에 대해서는 잘 고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고민하더라도 북한이거나 미국과 관련돼 있어야 한다.
그러게 말이다. 차노끄난도 기사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한다.
글로벌 미디어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웃음)
좋아했다. 그런데 불쑥 타이 정부가 기사를 보고서 차노끄난을 찾아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다행히 차노끄난은 그런 걱정이 없는 듯 보였다.
여전히 불안한 상태이지만, 그래도 미디어와 친숙해 보였다. 타이에서도 워낙 주목받았던 인물이니까.
“나는 난민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니고, 타이 관광객도 아니다. 여기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그의 말. 그가 경계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망각과 회상. 한국에서 민주화가 진행 중일 때 서슬 퍼런 탄압을 피해 외국으로 간 사람들에 대한 망각과 회상이었다. 그들을 받아줬던 나라들을 떠올리면 우리가 어떤 태도로 그를 대해야 할지 조금 더 뚜렷해지지 않을까.
비슷하다. 솜욧이란 분이 왕실모독죄로 기소돼 처벌받았는데, 보석 청구권도 행사할 수 없었다. 군부독재를 신랄하게 비판하던 사람도 왕실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거나, 얘기를 해도 오프더레코드(비보도)를 강조했다.
최근 페이스북 정기독자 커뮤니티 ‘21cm’에선 앱에서 모바일 버전을 구매할 때 정기독자에게도 월 1천원을 받는 것에 대해 정새롬 독자님의 ‘지적’이 있었습니다.
“7년 정도 을 정기구독하는 독자입니다. 제가 지금 을 정기구독하는 유일한 이유는 태블릿에서 읽기 위해서였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기사를 얼마든지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기구독을 하는 이유는 애정이 있어서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앱으로 기사를 읽기 위해 추가 금액을 내라는 건 좀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6월 말까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내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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