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엽수는 나무에서 분비하는 기름과 같은 성질의 수지가 많아 산불에 취약하고, 불똥이 하늘로 튀어 오르는 비화 현상이 생겨 침엽수림에 불이 붙을 경우 조기 진화가 어렵다. 경남 산청군 화재 현장의 비화 현상. 최병성 제공
2025년 3월24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마을 ㄱ축사 뒷산. 사흘 전인 3월21일 오후 3시 발생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은 인명 피해와 임야 1770㏊ 소실 피해를 입은 산청·하동 산불의 시작 지점이다. 이곳은 반달가슴곰과 구상·가문비나무 등 한국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어울려 살아가는 지리산 동남쪽 들머리인 구곡산 자락이기도 하다.

2025년 3월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마을. 지리산 자락이 5부 능선까지 두릅나무밭과 축사 등으로 훼손돼 있다. 이번 산불은 이렇게 인위적으로 조성된 풀밭과 소나무 단순림을 통해 하동군 옥종면까지 번졌다. 최병성 제공
가파른 비탈을 따라 수천 그루의 두릅나무밭이 펼쳐졌다. ‘지리산 두릅’으로 포장돼 팔리는 새순을 따려고 2m 정도 폭으로 흙길을 지그재그 다져놓았다. 이 길을 따라 풀이 완전히 불타 새까맣게 변해 있었고, 숯으로 변한 소나무 껍질과 솔방울이 흩어져 있었다. 깊은 숲이어야 할 지리산 자락이 5부 능선까지 사람의 경작지와 풀밭으로 변해 있었다. “이런 위치에 어떻게 개발 허가가 났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과도하게 벌목하고 활엽수를 없애니까 작은 불이라도 나면 바람을 타고 쉽게 퍼지는 겁니다. 두릅나무 밑엔 마른풀밖에 없잖아요? 산 하단부가 이렇게 초원이 되니 숲이 건조해지죠. 초원이 끝나는 지점에는 수지가 많은 소나무 단순림이 있어요. 불이 소나무를 만나 화력이 세지면서 사방으로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3월22~23일 산청 산불 현장을 둘러본 최병성 기후재난연구소 상임대표가 말했다. 수지는 나무에서 분비하는 점도가 높은 액체로 기름과 같은 성질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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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확산의 원인이 막개발과 산림훼손으로 만들어진 초원, 그리고 인위적인 소나무림이라는 얘기다. “산 정상부 참나무류 등 (물을 많이 머금는) 활엽수로 이뤄진 숲으로는 산불이 못 올라가고 산자락을 뱅 돌아 이동했어요. 산불은 주로 능선을 타고 이동하는데 경작지와 풀밭, 그리고 주로 훼손된 땅에서 자라거나 인위적으로 조림해 자라는 소나무숲, 일본잎갈나무숲을 따라서 산자락을 통해 이동한 겁니다. 자연스럽게 활엽수림이 형성됐다면 어땠을까요?”
2025년 봄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울산 울주 온양·언양, 전북 고창·정읍과 무주 등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3월28일 기준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이번 산불로 28명이 숨졌고, 9명이 중상, 28명이 경상을 입었다. 산불 피해가 발생한 산불영향구역은 산청·하동 1770㏊,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4만5157㏊, 울주 온양 886㏊에 이른다.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불의 시작은 경남의 경우 예초기 스파크 발화, 경북은 성묘객 실화, 울산은 농막 용접 불꽃 등으로 추정된다. 이 불이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에다 산지 순간풍속이 25㎧에 이를 만큼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동남권을 뒤덮었다. 특히 4만5157㏊로 다른 곳과 견주기 힘들 정도로 피해가 큰 경북 지역은 건조특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2025년 3월24일 오전 경북 의성군 점곡면 일대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다. 한겨레 김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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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기후의 영향만 탓할 순 없다. 불이 산을 타고 빠르게 확산한 건 산림청의 조림(인위적으로 숲을 조성하는 것) 정책 탓이라는 지적이 현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산림청은 매년 산불 대형화를 우려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국민과 산주가 좋아하는 나무’라며 소나무와 일본잎갈나무, 편백나무 등 침엽수 조림 비율을 2014년 49.5%에서 2023년 73.0%로 늘렸다.
문제는 침엽수가 산불에 취약하고, 불똥이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일컫는 비화 현상을 일으킨다는 점이다. 산청군에서 만난 주민 민영권씨는 기자와 만나 “동쪽으로 이동하던 산불이 3월22일 정오쯤 바람 방향이 남쪽으로 바뀌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강을 건넜다”고 말했다. 여기서 민씨의 말 중에 “불길이 강을 건넜다”는 말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소나무에서 주로 일어나는 수관화 현상에 의한 것이다. 수관화 현상은 불이 수피(나무껍질)를 타고 나무 꼭대기에 옮겨붙는 것을 뜻하는데, 불길이 나무 꼭대기로 올라갔다가 바람을 타고 강을 건널 정도로 멀리 옮겨붙게 된다는 점을 얘기한다.
“특히 이번 산불처럼 소나무로만 이뤄진 단순림을 만나면 피해가 큽니다. 바닥을 타고 기어가는 지표화(불이 땅바닥 마른풀·낙엽 등을 따라 옮겨붙는 일)를 할 때는 물이나 길을 만나면 불이 그치지만, 수관화가 일어나면 솔방울이나 나뭇가지가 뻥뻥 터지면서 사방으로 비화합니다. 그때 바람까지 만나면 상상외로 멀리 날아갑니다. 꺼진 줄 알았던 곳에서 불이 다시 붙는다고 언론에서 ‘좀비 산불’이라고 하던데, 그것도 수지가 많은 소나무의 특성이에요.” 수년 동안 전국의 산불 현장을 조사해온 홍석환 부산대 교수(조경학)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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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 탓에 이번 산불의 불길은 정말 빠르게 번졌다. 특히 경북의 산불은 3월25일 오후 6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이 1만5158㏊였는데, 3월26일 오전 9시에는 3만3204㏊로 15시간 만에 약 2.2배 늘어날 만큼 확산세가 무서웠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이번 산불로 주택 16채가 피해를 본 산청군 중태마을에서 만난 주민 원연희씨의 설명에 따르면, 비화 현상을 타고 덕천강을 건너온 불길이 내공마을을 거쳐 오대주산을 넘어 중태마을까지 오는 데 걸린 시간이 불과 20분도 안 됐다고 한다. 뒷산에서 내려온 불길이 감나무밭과 풀밭을 태우고 주택으로 삽시간에 옮겨붙었다는 것이다.
중태마을 새마을지도자인 오현수씨도 이렇게 말했다. “언덕에서 내공마을로 불이 번진 게 3월22일 오후 1시30분 정도였어요. 어머니께 ‘여기로 올지 모르니 빨리 피하자’고 했는데, 30분도 안 돼서 불이 이 안쪽 유점마을(중태마을 가장 안쪽)까지 왔어요. 그런데 저기 대나무숲으로 슬금슬금 오더니 도랑에서 그치더라고요.”

2025년 3월23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뒷산 풀밭에서 넘어온 산불이 이피에스(EPS)패널(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은 패널)로 된 조립식 주택에 옮겨붙어 불타고 있다. 최병성 제공
이 증언을 보면, 유점마을의 빽빽한 대나무숲처럼 복잡한 구조의 숲을 만나면 거센 바람의 힘이 약해지면서 불길도 약해진다는 점을 유추해볼 수 있다. “2022년 2월 독일 올덴부르크대학 연구진이 기생식물 생육상태를 비교하기 위해 초원과 숲속에 풍속계를 달아 실험했는데, 풀밭에서 3.4~5.0㎧였던 바람 세기가 숲속에서는 0.1~0.5㎧로 수십 배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어요.” 홍석환 교수의 말이다.

2025년 3월24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유점마을 대나무숲의 서어나무(가운데 수피가 매끈한 나무)와 소나무. 나무 종류에 따라 불을 퍼트리기도 막아주기도 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김양진 기자
산림청도 소나무류가 산불에 취약하다는 점을 잘 안다. 의성·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봉정사로 옮겨붙을 조짐을 보이자, 산림청과 안동시가 3월26일 인근 소나무숲을 벌목한 것을 봐도 이런 인식을 알 수 있다.
반면 활엽수로 이뤄진 숲은 이번 산불에도 강했다. 이번 산불이 산청 구곡산 정상부로 이르는 굴참나무 등 활엽수로 이뤄진 숲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수지가 많은 소나무류 나무들이 껍질을 따라 우듬지(나무의 꼭대기 줄기)까지 홀라당 타버린 채 일부는 폭삭 쓰러진 것과 달리 활엽수들은 대체로 밑동이 그슬려 있을 뿐 큰 피해는 없었다. 나무 종류에 따라 불을 퍼트리기도, 불을 막아주기도 한다는 의미다. 상당수 두릅나무도 아랫부분만 그을려 있었고, 활엽수 복사나무들도 꽃을 곧 틔울 태세였다.

산림청의 패착은 소나무 중심 조림뿐만이 아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2025년 1월22일 ‘산림재난 방지 현안 브리핑’에서 “산불에 강한 숲 조성으로 산불 진화 임도(산림도로)를 500㎞ 신설하겠다. 또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 400㏊, 산불 예상 숲 가꾸기도 2만7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산불에 강한 숲을 만든다는 산림청 정책의 핵심은 숲 가꾸기(솎아베기)와 임도 추가 건설이다. 숲속 떨기나무(관목)와 덩굴식물 등은 산불이 나면 탈 수 있는 ‘재료’로 봐서 사전에 없애고, 산불이 났을 때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임도를 계속 만들겠다는 얘기다.
하지만 큰 나무만 남기고 작은 나무나 덩굴 등을 제거하는 숲 가꾸기는 숲을 건조하게 할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크기가 큰 소나무 위주의 숲으로 만드는 결과를 낳아서 산불에 취약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병성 상임대표는 3월26일 의성 산불 현장까지 살핀 뒤 “이번 의성·안동 산불이 숲 가꾸기를 한 곳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곳곳에 임도를 내는 것이 되레 산불에 취약성을 높인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임도를 내면 볕이 잘 들고 사람 출입이 늘어나면서 역시 숲이 건조해진다. 게다가 이번 산불처럼 산불 확산의 핵심 요소인 바람의 세기에도 취약하다. 임도 방향으로 바람이 불면 골바람이 형성돼 산불이 더욱 빠르게 퍼지기 때문이다. 빌딩 숲에서 갑자기 센 바람이 불 때랑 비슷한 원리다.
하지만 산림청은 숲 가꾸기 사업과 임도 확장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1998년 시작된 숲 가꾸기는 2023년까지 25년 동안 734만5천㏊에 대해 시행됐다. 한국 전체 산림면적(633만2천㏊)에서 국립공원 등 산림보전지역(84만4천㏊)을 빼면, 전체 산림이 1~2번씩은 솎아베기를 당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2013년까지 건설된 임도는 1만8394㎞인데, 2014~2023년 10년 동안에만 임도 7453㎞가 추가로 건설됐다.

2025년 3월24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두양마을 ‘두양리 은행나무’의 속. 겉은 멀쩡하지만 속이 숯처럼 불에 탔다. 나무 동공 충전을 하면서 채워 넣은 우레탄폼 등 화학물질에 불이 옮겨붙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김양진 기자

2025년 3월24일 경남 하동군 옥종면 두양마을 ‘두양리 은행나무’. 겉은 멀쩡하지만 속이 숯처럼 불에 탔다. 동공 충전을 하면서 채워 넣은 우레탄폼 등 화학물질에 불이 옮겨붙은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김양진 기자
내화수림대 조성도 논란이다. 사찰이나 중요 시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소나무 등 산불에 취약한 나무를 산불에 강한 나무로 교체하겠다는 건데, 일부 지역에서는 되레 활엽수를 베는 일 때문에 논란이 됐다. 2021년 경남 고성 옥천사 주변에서 내화수림대 조성 사업이 벌어졌는데, 이 과정에서 100~200살 된 활엽수들이 잘려나갔다. 당시 조계종은 입장문을 내어 “사찰 주변 나무 6천여 그루가 잘려나갔다. 사찰림 주변 사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상갑 산림기술사는 “숲 가꾸기 현장에서는 소나무가 미래목으로, 나머지 나무는 모두 ‘잡목’으로 취급하고 베어낸다”며 “산불 예방 숲 가꾸기도 마찬가지다. 예산은 내려왔고, 사업은 시작해야 하는 상황인데 베어낼 소나무가 부족하면 실적을 채우기 위해 활엽수를 베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홍석환 교수 역시 “20~30년이 지나면 숲의 자연스러운 천이(일정한 지역의 식물 군락이나 군락을 구성한 종들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변천하는 현상)로 인해 소나무류는 도태되고 참나무류 등 활엽수들이 우점하는 숲이 돼야 한다”며 “그런데 1990년대 후반부터 이뤄진 반복적인 숲 가꾸기로 활엽수림이 될 기회를 빼앗아 버렸다”고 말했다.
나무 동공을 우레탄폼과 실리콘 등으로 채우는 산림청의 동공 충전 작업이 피해를 낳기도 했다. 3월22일 쓰러진 하동군 두방산 중턱의 ‘900살 두양리 은행나무’가 대표적이다. 고려시대 강민첨(963~1021) 장군이 심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이 나무는 1983년 경남 기념물로 지정된 높이 27m, 둘레 9.3m 거목이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폭탄을 맞은 듯 몸통에서 뻗어간 굵은 줄기들이 뚝뚝 꺾인 채 만신창이가 돼 있었다. 그런데 나무 속을 살펴보니 빈 속이 충전재로 꽉 차 있었다. 나무가 수백 살 나이가 들면 속이 비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동공 충전 작업을 해둔 것이다.
1980년대 이후 유럽과 일본 등에서는 자가치유를 막는다는 이유로 동공 충전을 하지 않고 있다. 한국도 10여 년 전부터 천연기념물(문화재청 담당)에 대해서는 더는 동공 충전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보기 안 좋다’는 이유로 시·도기념물이나 보호수에 대해선 곳곳에서 동공에 화학물질을 주입하고 있다. 윤상갑 산림기술사는 “속부터 탄 것은 충전재에 불이 붙은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우레탄폼을 다룰 때 불이라도 붙으면 속수무책이다. 그게 나무 속에 꽉 차 있었다면, 화력이 엄청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기 노거수를 찾는 사람들 대표도 “은행나무는 물을 많이 머금어 내화성이 강한 나무”라며 “헬기로 물을 한 번만 뿌렸어도 살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2025년 3월25일 밤 경북 의성군 단촌면 하회리에서 산불이 숲의 지표면을 따라 옮겨붙고 있다. 최병성 제공
산림청 관계자는 이 모든 지적에 대해 “아직 조사 중이라서 이번 산불의 원인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임도가 있으면 방화선 구축 등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산불이라는 건 굉장히 순식간에 이뤄지고 다양한 상황이 검토돼야 한다. 최근엔 기후변화까지 겹쳐서 예측 불허 상황이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 산림청은 마지막까지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월24일 산청군 유점마을 남쪽인 하동군 옥종면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였다. 걱정스럽게 연기를 바라보던 오현수씨가 말했다. “우리가 화마라고 하잖아요. 화마가 지나간 거죠. 인간이 정말 자연 앞에 무력하다고 느꼈어요. 1시간만 비가 와도 깨끗하게 끝날 걸 이렇게 몇 날 며칠을 해도 안 꺼지네요.”
산청(경남)=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2025년 3월24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마을. 이번 산불로 주택 외벽이었던 이피에스(EPS)패널(얇은 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은 패널)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다. 김양진 기자

2025년 3월24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마을의 이번 산불 발화지점 인근 숲에 소나무가 홀라당 불에 타 쓰러져 있다. 김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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