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힘
5월18일치 칼럼에 기자들을 격려하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이기형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어떤 이야기들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적었습니다.
“며칠 전 한 주간지 속에서 ‘가난에 관한 가난한 후기’라는, 긴 추적 연재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읽게 되었다. ‘가난의 경로’를 대주제로 한 이 연작 기사는 1년여에 걸쳐 기자들이 추적한 가난과 이주의 재생산을 담담히, 그리고 심층적이고 예시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탐사 작업의 결과물이다.”
이 교수는 ‘1년 추적 연재-가난의 경로’를 지켜보았던 것입니다.
“주류 저널리즘이 간헐적으로나 관심을 표하는 ‘가난의 지리학’을 매우 입체적으로 포착해내는 (중략) 이 노작에서 현장조사와 내러티브저널리즘에 주력해온 일군의 기자들이 발휘한 역량과 녹록지 않을 노동의 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몇 해 전 조지 오웰의 을 그리고 의 ‘노동 OTL’ 연작을 만나게 되면서, 필자는 고만고만하고 밋밋한 기사와 노회한 정파성이 녹아든 주류 언론의 담론들 말고, 생명과 노동의 이면과 그늘을 섬세하게 다루는 진중하고 뛰어난 스토리텔링의 작업들이 존재하며, 독자의 관심과 손길을 기다린다는 점을 알게 됐다.”
격려해주신 이기형 교수님, 그리고 좋은 칼럼을 독자 커뮤니티에 소개해 응원해주신 이음 독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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