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총선 당일 ‘약 빤 방송’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총선 개표 방송 ‘6시 내 총선’(사진) 기억하십니까?
아무도 안 시켰지만 알아서 떠드는 ‘본격 편.파.방.송’을 표방하고,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라는 사파티스타의 지도자 마르코스의 말을 금과옥조로, 스튜디오도 아닌 회의실에서, 변변한 그래픽도 없이 오로지 손으로 자료를 찾아 스케치북에 띄우는 원시적 접근이 빛났던, 뜻밖에 새롭던 방송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옵니다. 과 가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5월9일 대선 개표 방송을 진행합니다. 자세한 방송 계획은 추후 과 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지하겠습니다
과 는 다른 방송사만큼 ‘물량’을 투입할 수 없고, 신문사만큼 발 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작은 매체이지만 자신 있습니다. 무난한 개표 방송을 원하시면 지상파 방송을 보십시오. 다소 시끄러운 개표 방송을 보시려거든 종합편성채널이나 뉴스 채널을 켜십시오. ‘이게 대체 뭐라고 이렇게까지 재밌지’를 기대하는 분만 모여주십시오.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건 그것보다 더 많이 떠들어보겠습니다.
은 제1158호에서 5월9일 대선 이후 지면 개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내보냈습니다. 독자들이 보낸 의견을 싣습니다.
황준혁 고3 청소년 애독자 황준혁이 제안하는 NEW 아이디어!
모든 대학마다 특색 있는 자치언론이 있습니다. 청년 세대의 다양한 목소리, 사회구조 비판 의견, 정치 이슈에 답하는 움직임을 담아내는 글은 널리 퍼져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들과 협업해 그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ALT, 미스터동, PRAN, 닷페이스, 고함20, 트웬티스타임라인, 미스핏츠….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기반으로 색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여러 미디어가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꾸준하게 활동을 전개하지만 아쉽게도 오프라인으로 다수 시민에게 전달되기까지 과정이 참 험난합니다. 이 이들의 메시지를 잘 담아서 함께 나아가는 언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은성 고운 친구들의 ‘해맑음’이 흙수저에게는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는 것처럼, 간혹 이 상처가 될 때도 있었습니다. 예측 가능한 유명인들의 인터뷰와 예측 가능한 논리로 가득한 지면을 볼 때면 이 더 나은 세상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통로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진영 논리를 더 공고하게 만드는 건 아닌지 갸우뚱할 때도 있습니다. 지식인과 진영 논리를 넘어 필부에게도 더 친절한 이 됐으면 합니다.
한갑석 우리나라는 역사가 없는(?) 나라입니다. 식민사관으로 가득한 우리 역사를 에서 연재하는 것이 어떨까요? 고조선부터 차례로 실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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