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돈 인심은 후했다. 집권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깎아준 세금이 63조8천억원에 달했다. 6년치 일자리 예산보다도 많다. 그러나 인심은 상대를 가렸다. 세금 감소 혜택의 절반이 소수 대기업·고소득층에게 돌아갔다. 그나마 중간에 부자 감세에 제동을 걸어 몰빵은 막았다. 정부가 인심을 팍팍 쓰는 사이 나라 살림은 엉망이 됐다. 국가 빚이 2008년 309조원에서 올해 445조원으로 불었다. 정부 인심은 곳간에서 난 게 아니었다. 우리 주머니에서 나왔다.
광고
한겨레21 인기기사
광고
한겨레 인기기사
최상목 “헌재 결정 존중해달라”…본인은 20일째 무시하며
광주 5·18민주 광장서 윤석열 탄핵 선고 생중계
매불쇼, “성인-미성년 연애가 범죄냐”는 김갑수 퇴출
‘윤석열 각하’ 부르자던 이철우 경북지사 “각하 보고 싶습니다”
[단독] ‘계엄 블랙박스’ 경호처 비화폰 기록 원격 삭제된 정황
“탄핵당하면 사람들 죽이고 분신”…경찰, 극우 협박글 내사 중
국방부, 김현태 707단장 등 내란종사 혐의 6명 보직해임
김갑수, 김수현 논란에 “성인-미성년 연애가 범죄냐” 문제발언
신청도 안 한 “카드 배송완료” 문자…5천만원 가로채는 미끼였다
두달 새 날아간 휴전…‘가자 공습’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