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것을 마주하는 일엔 기대와 설렘이 있다. 엊저녁 서편으로 넘어갔던 그 해이련만, 새해라 이름 붙여 만나니 또 새롭다.
감염병·전쟁·테러·불황으로 얼룩진 2022년을 보내고 맞는 2023년이라 더욱 그러하다. 광장에서, 바다에서, 들녘에서 새해를 맞이한 지구촌 시민들의 낯빛엔 소망이 가득하다. 병원에선 새 생명의 울음소리가 귀청을 울리고, 사원에선 새로 태어나길 기원하는 기도 소리가 나직하다. 이들의 바람이 모두 이루어지길.
사진 AP·REUTERS·연합뉴스, 글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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