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비상행동’ 활동가와 충남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022년 2월17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보령화력발전소 앞에서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석탄발전 조기폐쇄 공약’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특구 지정’을 촉구하고 있다. 충남 지역은 우리나라 석탄화력 전력의 40.6%를 생산하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이 2022년 3월9일 대선을 앞두고 전국의 기후위기 현장을 찾아다니며 ‘기후바람’이라 이름 붙인 전국순회행동에 나섰다. 기후바람은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선거와 정치권이 담지 못한 현장의 ‘바람’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전환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노동·환경·종교·여성·청소년 등 120여 개 모임과 10여 개 지역단체가 함께한다.
기후바람은 국내 석탄발전 최대 밀집지인 충남과 전력 최대 소비지인 수도권에서 거세게 불었다. 2월17일 충남 보령석탄발전소 앞에서 ‘2030년까지 석탄발전 폐지와 정의로운 전환’을 대선 후보들이 약속할 것을 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촉구했다. 18일엔 인천 영흥석탄발전소와 서울 여의도동 국회 앞에 자리했다. 강원도 삼척에 새로 짓고 있는 ‘포스코 삼척블루파워’ 건설 중단 등을 호소하며 여야 대선 후보들의 대형 펼침막이 내걸린 여의도 거리에서 삼보일배를 이어갔다. 세 걸음마다 울리는 징 소리에 맞춰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길바닥에 몸을 엎드려 대선 후보들의 탈석탄 공약을 염원했다.
기후바람은 2월11일 삼척에서 첫 바람을 일으켰다. 이곳에서 진행 중인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중단을 외쳤다. 2월14일 부산 가덕도에서 신공항 철회를 주문했고, 15일은 제주에서 제2공항 백지화 집회를 잇따라 열었다. 16일에는 새만금신공항 예정지인 전북 부안 수라갯벌을 찾았다. 새만금 갯벌 생태계 보존과 공항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22일 충북 청주 에스케이(SK)하이닉스 앞에서 가스발전소 계획 중단을 요구한 뒤, 25·26일 이틀간 여야 대선 후보 캠프 앞에서 ‘기후재앙’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기후위기비상행동과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종교환경회의, 초록교육연대, 가톨릭기후행동 회원들이 2월18일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의 홍보 펼침막이 각각 걸린 서울 여의도동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과 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종교환경회의, 초록교육연대, 가톨릭기후행동 회원들이 2월18일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의 홍보 펼침막이 각각 걸린 서울 여의도동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삼보일배를 하고 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회원들이 생태 유기농 지역인 충남 홍성 홍동마을 들녘에서 기후위기 시대 농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 여의도동 국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의 참가자가 ‘우리는 살고 싶다’고 적힌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령·홍성=사진·글 김진수 선임기자 jsk@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도서관에선 쉿, 조용히? 읽고 멍 때리고 산책하고 음악 듣는 ‘라이프러리’ [.txt] 도서관에선 쉿, 조용히? 읽고 멍 때리고 산책하고 음악 듣는 ‘라이프러리’ [.tx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0/53_17819163405994_20260618504003.jpg)
도서관에선 쉿, 조용히? 읽고 멍 때리고 산책하고 음악 듣는 ‘라이프러리’ [.txt]

이 대통령, 집권 2년차 ‘수석 절반 교체’…민정수석 ‘3연속 검찰 출신’ 논란

“대통령님, 10분만 휴식 건의합니다”…국무위원 단톡방에 무슨 일?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 “2천억 민생회복 프로젝트 즉각 추진”
![[단독] 김건희, 검찰과 ‘빨간색-파란색’ 비공식 답변서…제출 한달 전 조율했나 [단독] 김건희, 검찰과 ‘빨간색-파란색’ 비공식 답변서…제출 한달 전 조율했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1/53_17820307945777_20260621501784.jpg)
[단독] 김건희, 검찰과 ‘빨간색-파란색’ 비공식 답변서…제출 한달 전 조율했나
![[단독] 노태악, 한 달에 단 1번 출근한 뒤…425만원 수당 챙겨 [단독] 노태악, 한 달에 단 1번 출근한 뒤…425만원 수당 챙겨](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1/53_17820406330214_20260621502030.jpg)
[단독] 노태악, 한 달에 단 1번 출근한 뒤…425만원 수당 챙겨
![[단독 인터뷰] “미-이란 MOU 무기한 연장될 것” 트럼프 ‘이란 제재’ 설계자 [단독 인터뷰] “미-이란 MOU 무기한 연장될 것” 트럼프 ‘이란 제재’ 설계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1/53_17820327039739_20260621501815.jpg)
[단독 인터뷰] “미-이란 MOU 무기한 연장될 것” 트럼프 ‘이란 제재’ 설계자

“14시간 일해도 어깨 안 아파” 포도밭 60대 농부…비결은 ‘첨단 로봇 어깨’
![[단독] “실미도 공작원 4명 베트남 파병 미끼로 상고 포기시킨 뒤 총살” [단독] “실미도 공작원 4명 베트남 파병 미끼로 상고 포기시킨 뒤 총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2/53_17820760144174_20260621502308.jpg)
[단독] “실미도 공작원 4명 베트남 파병 미끼로 상고 포기시킨 뒤 총살”

조국 “민주당 응답하라…평택을 단일화 거부·합당 중단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