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여파로 전통 시장을 찾는 손님이 크게 줄었다. 2월11일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가게 앞을 지나는 동안 역시 마스크를 쓴 상인이 턱을 괸 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공식 명칭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거리 풍경이 달라졌다. 서울 남대문시장이나 명동 같은 전통적인 번화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쇼핑몰이나 영화관 등 상업시설을 기피하는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대부분 마스크를 썼다. 대다수 시민이 마스크로 얼굴은 가렸지만,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는 마스크 위로 드러난 눈빛에서 읽을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중국과 달리 국내 환자들은 증상이 위중하지 않고 퇴원한 환자도 여럿이다. 불안이 아직 채 사그라들지 않았지만 도심은 조금씩 일상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하철 승객들이 빠짐없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모자 달린 외투와 마스크로 중무장한 할머니가 눈을 맞으며 서울 광화문광장을 걷고 있다.

시내 카페 안에서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눈에 띈다.

서울 중구 명동역 주변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앞으로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

2월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의정부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에 참석한 천주교 신자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썼다.
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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