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다는 소한에 설경 속 두루미를 만나고 싶어 1월6일 강원도 철원평야를 찾았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안 철원평야는 먹이가 풍부하고 인적이 드물어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전국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철원은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낮아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기대하던 함박눈은 고사하고 사흘 동안 내린 겨울비는 1907년 관측 이래 1월 강수량의 최고치(서울 기준)를 경신했다. 남쪽에서 대규모로 들어온 수증기가 겨울답지 않은 고온 탓에 많은 비를 만들었다.
한밤중에 물이 불어 월동 중인 두루미의 잠자리도 물에 잠겼다. 두루미는 천적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물을 찾아 잠자는 습성이 있다. 때아닌 겨울비로 안전한 잠자리를 잃은 새는 물을 피해 황급히 피난하는 처지가 됐다.

.

.

.

.

.

.
철원=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순간, 눈 ‘번쩍’ 커진 다카이치…트럼프 “진주만 공습 왜 안 알렸나”

한겨레가 ‘천궁-Ⅱ 대박’ 기사 안 쓴 이유

트럼프 만난 다카이치, 군함 선긋기…“법이 허용하지 않아”

파병 외치는 국힘 의원들…안철수 “경제·안보 자산 확보 기회”

1회당 평균 이용객 ‘0.98명’…이게 수도권 전철역이라고?
![[속보] ‘김건희 특혜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이 대통령 지시 [속보] ‘김건희 특혜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이 대통령 지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20/53_17739841019623_20260320501623.jpg)
[속보] ‘김건희 특혜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이 대통령 지시

이 대통령 지지율 67% ‘취임 뒤 최고’…TK·PK도 긍정평가 우세

네타냐후, 조기 종전 시사…“이란 이제 우라늄 농축 못 해”
![[속보] 대전 공장 화재 50여명 부상…“2~3층서 뛰어내리기도” [속보] 대전 공장 화재 50여명 부상…“2~3층서 뛰어내리기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20/53_17739852093617_20260320501684.jpg)
[속보] 대전 공장 화재 50여명 부상…“2~3층서 뛰어내리기도”

장예찬 “늙은이 제정신?”…조갑제 “아버지 보고도 그러냐”

















![[단독] 급식실 ‘1억짜리 조리 로봇’ 수발드는 노동자들… “업무 더 늘어” [단독] 급식실 ‘1억짜리 조리 로봇’ 수발드는 노동자들… “업무 더 늘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19/53_17738796643712_2026031950049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