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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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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일 뿐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현장
등록 2019-10-19 15:35 수정 2020-05-03 07:17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10월15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휠체어펜싱 경기를 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각 시도 대표 선수들이 10월15일 서울 동대문구체육관에서 휠체어펜싱 경기를 하고 있다.

스포츠에 도전하는 장애인 선수와 동호인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등 34개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절단 및 기타 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뇌성마비장애 선수 등 8978명이 17개 시도를 대표해 참가했다. 1981년 첫 대회가 치러진 뒤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했고, 해외동포 선수단도 4개 종목에 참가했다. 육상·수영·유도·역도·축구·농구·배구를 비롯해 댄스스포츠와 휠체어럭비 등 30개 종목에서 선수부(27종목)와 동호인부(18종목)로 나뉘어 실력을 뽐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0월15일 개막식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차이는 또 다른 삶의 방식일 뿐임을 증명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 마음 미래로!’라는 표어 아래 뛰고 달리고 구르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을 ‘정지된 순간’으로 느껴본다.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남자수영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물로 뛰어들고 있다.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남자수영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물로 뛰어들고 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탁구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휠체어를 탄 채 서브를 넣고 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탁구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휠체어를 탄 채 서브를 넣고 있다.

서울과 전북 대표 선수들이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양궁 동메달 결정전 경기를 하고 있다.

서울과 전북 대표 선수들이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양궁 동메달 결정전 경기를 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역도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하체를 고정한 채 역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역도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하체를 고정한 채 역기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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