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사흘 앞둔 3월5일 영국 런던 금융가 스테이트 스트리트에 ‘두려움 없는 소녀상’이 등장했다. 히잡을 쓴 한 무슬림 여학생이 소녀상의 몸짓을 흉내 내며 웃고 있다. 허리에 양손을 올린 채 고개를 치켜든 소녀의 당찬 모습은 2017년 3월 미국 뉴욕의 금융 중심지인 월가에 등장해 큰 관심을 모았다. 조각가 크리스틴 비스벌의 작품이다. 영국에 세운 동상은 뉴욕 동상을 본떠 만들었다. 두려움 없는 소녀들 앞에 ‘두려울 일 없는’ 세상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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