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케니 스틸스(맨 앞)와 앨버트 윌슨(선수에 가려 이마만 보이는 이)이 8월30일(현지시각)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을 꿇고 있다. 2016년부터 아프리카계 미국인에 대한 경찰의 차별 조처에 격분한 NFL 선수들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무릎을 꿇는 행동으로 항의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트위터에서 “처음 무릎을 꿇으면 경기에서 내쫓고 두 번째로 무릎을 꿇으면 시즌 아웃과 무임금으로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날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릎 꿇기’ 저항은 다시 등장했다. 마이애미 돌핀스는 애틀랜타 팰컨스에 34 대 7로 이겼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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