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15일 중국 선양에서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일곱 번째 방북 취재다. 15박16일의 취재 일정을 마치고, 8월29일 평양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그날 저녁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렇게 가까운 곳이다.
이번 취재는 지난 7월 펴낸 의 후속 작업을 하기 위해서였다. 이 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 휴가 때 읽은 책 중 하나로 널리 알려졌다. 평양 시민들을 더 자주, 더 많이 만나 그들의 일상을 알고, 평양 외의 역사적인 도시, 산업화하는 도시를 방문해 다음 책에 싣고자 했다.
8월16·17일 이틀간 개성시와 판문점 일대를 둘러봤다. 외국인이 북쪽을 여행할 때 평양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이 개성이고, 역사적인 장소도 많다. 현역 기자 시절 판문점 북쪽 지역을 잠시 방문했을 때, 그 감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다시 찾은 판문점 북쪽 지역에는 공동경비구역을 가로지르는 단 20㎝ 높이의 턱이 그대로 버티고 있었다. 지척인 남쪽을 눈으로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심정은 가슴을 저 깊은 곳으로 내려앉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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