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27일 오전 전통의장대가 도열한 판문점 남쪽 지역에서 평화의집으로 함께 걸어가고 있다.
이념이 갈라놓은 한반도의 허리, 군사분계선에서 4월27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났다. 남북 양쪽에 각각 단독정부가 세워진 지 70년 만이고, 300만 명 넘는 사망·실종자를 내고 전쟁을 멈춘 지 65년 만이다. 오전 9시30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김정은 위원장이 밤 9시가 넘어 다시 북으로 돌아갈 때까지 12시간의 마라톤 회담이었다.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4·27 판문점 선언을 이끌어내기까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숨 가빴던 순간들을 사진으로 살펴본다.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 수행원들을 태운 차량이 4월27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를 지나 회담이 열리는 경기도 파주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정상회담을 마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판문점 북쪽 지역으로 갔다가 이날 오후 평화의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북쪽 경호원들이 김 위원장의 차를 에워싼 채 달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인사한 뒤,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함께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북쪽 수행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의집으로 향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뒤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함께 걷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소떼를 몰고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 위에 1953년생 소나무를 심은 뒤 악수하기 위해 다가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보다리 위에 마련된 벤치에서 일대일로 이야기하고 있다.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건배하고 있다.
사진 한국공동사진기자단·연합뉴스
글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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