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을 앞둔 골목에 의자가 놓여 있다.
의자의 생김새로 보아, 어떤 이가 꽤 긴 세월 동안 의자에 앉아 휴식과 고민을 나눴을 듯싶다. 골목에 버려졌지만 한때는 창밖이 내다보이는 자리에 놓였을 것이다. 전등을 갈 때나 선반 위 물건을 놓거나 꺼낼 때도 쓰였을 것이다.
주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는 새 의자를 구했을까?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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