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프라하의 지하철역
유럽 출장길에 여건이 돼서 집사람을 데리고 프라하에 들렀습니다. 아침 지하철역에서 급하게 찍느라 조금 흔들린 듯합니다.
옆의 총각도 어쩔 수 없이 앵글에 들어왔는데, 이런 방해물(?)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걸까요?
황정우
공간: 자체로는 그냥 좋은 사진이죠? 색감의 대비가 주는 호소력이 강합니다. 느린 셔터와 붉은 배경 덕분에 옆의 총각이나 가운데 인물의 테두리가 부드럽게 번진 것 같은 터치가 생겼습니다. 회화 같은 기분이 들어서 여운이 오래갑니다. 조금 흔들리긴 했군요.
오른쪽 총각이 없는 사진과 있는 사진을 맞비교한다면 있는 쪽이 더 낫습니다. 이 사진에선 왼쪽 공간을 더 많이 열어두어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주면 한결 보기 좋을 것입니다.
광화문 거리에서
광화문 거리는 구경할 게 많죠. 가까이에는 시청이 있고 역사박물관, 청계천 등 볼 것이 많습니다.
조카와 큰아이를 찍어보았습니다.
도현호
친근감: 이 사진에 호감이 가는 까닭은 소재끼리의 친근감 때문입니다. 어른이 여기 서 있다면 별로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특정 소재와 어울리는 대상을 결부시킬 줄 아는 것도 사진을 잘 찍는 노하우 중 한 가지입니다. 물론 인위적으로 그런 소재들끼리 위치시키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을 발견해내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사진찍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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