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1. 자유
마치 저 빽빽한 나무들 하나하나가 환한 바깥으로 나가려는 나를 가로막는 장애물처럼 느껴집니다. / 김경섭
노출 차이를 이용한 감정이입: 바깥에 보이는 나무들은 온전한 크기로 담고 앞에 서 있는 나무들은 위와 아래를 적당하게 잘 쳐내어 창살처럼 보이게 프레임을 구성한 점이 돋보입니다.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노출 차이를 그대로 이용해 사진으로 표현하니 감정이입이 느껴집니다.
클리닉 회원 중 아이디 ‘내맘의강물’ 님은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저는 (사진가가) 반대 위치라면 그것이 더욱 침울한 일일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현 상태는 행복하나 어둠과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진이야말로 희망의 사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로막는 나무들과 어둠을 벗어나면 환하고 고운, 평온한 날을 맞을 수 있다는 희망의 사진.”
2. 아들이 우는 이유는
엄마가 화장실 간 걸 어느 새 알고 화장실 문 앞에서 울고 있습니다. 삼년 전 사진이군요. 아이는 벌써 다섯살이 됐고 언제 이런 시절이 있었나 싶습니다. 아이 사진은 예쁜 사진도 좋지만 이야기가 담긴 사진이 되었으면 싶은데 어렵습니다. / 준원아빠
기록과 추억: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경치가 빼어난 곳에 가도 좋지만 일상의 순간들을 열심히 관찰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사진은 ‘기록’이라는 고유의 기능을 가집니다. 거창한 역사적 장면이 아니라 집안의 대소사를 남기는 것도 기록입니다. 또한 가족의 기록은 추억이 됩니다.
빛의 조절이 가능한 스튜디오나 널리 알려진 명승지와 다른 집안에서 막상 파인더 안을 들여다보면 지저분하고 어수선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럴수록 더욱 정리에 신경을 써서 완성도를 높여가면 훌륭한 사진공부를 하게 됩니다. 카메라의 높이를 낮추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카메라 시선을 뺏긴 사진보단 이 앵글이 더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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