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1. 민들레 훨훨
지난 봄에 공주산성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길가에 민들레의 씨앗들이 만발했는데, 우리 아이가 보이는 민들레마다 불어댔습니다.그 중 나은 것을 보냅니다. 평가 부탁합니다. 여름에 좀 더운 사진인가요? /최군호
이런 동작을 취한 피사체를 여러번 찍어보셨다면 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하고 더 능숙하게 대처햇어야 합니다. 민들레 씨를 들고 있던 손에 빛이 들어와서 노출 과다가 되어 손에 든 씨앗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여전히 볼 만합니다. 이미 날려진 씨앗들이 사진 왼쪽에 보입니다. 배경이 녹색이라 눈에 잘 들어아고, 손이 잘 보이지 않아도 날아가는 씨앗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프레임 구성이 탄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워 한 번 트리밍해보았습니다. 노출을 보완하기 위해 밝기를 조절하고 불필요한 공간을 잘랐습니다. 가장 잘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강조하는 게 화면 구성의 기본입니다.
2. 토란잎
작은 물방울들이 마치 별 같네요. 집 화분에 토란을 키웁니다. 얼마 전 비가 와서 토란잎 위에 물방울이 맺혔더라고요. /관심대상
좋은 소재입니다. 플래시를 적재적소에 사용해 싱싱한 느낌이 강조됐습니다. 잎맥의 연한 녹색과 물방울이 잘 어울리는 것도 자랑거리입니다.
그러나 왼쪽 아래의 물방울들은 초점이 흐립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그로 인해 사진 전체가 산만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기 전에 파인더 속을 한번 더 검토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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