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마르코 우가르테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 무리가 2023년 1월4일(현지시각) 멕시코 바예데브라보의 피에드라에라다 보호구역 나뭇가지에 떼지어 앉아 겨울잠을 자고 있다. 피에드라에라다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왕나비 생물권보전지역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미국 중부와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서식하는 제왕나비는 남쪽으로 수천㎞를 날아와 멕시코에서 겨울을 보낸다. 한데 이곳에서 월동하는 제왕나비 개체수는 1995년 이후 90%나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위기와 불법 벌목, 산란용 식물 고갈 등이 원인이다.
날개를 펼친 길이가 9~10㎝ 정도인 제왕나비는 한 시간에 약 9㎞를 난다. 이 속도로 월동지까지 4500여㎞를 가려면 20일 이상을 쉬지 않고 날아야 한다. 알에서 애벌레 그리고 탈피와 변태를 거쳐 나비가 된 뒤 불과 6주 남짓 사는 제왕나비는 나고 죽기를 거듭하며 이동한다. 서식지에서 월동지까지 무려 네 세대에 걸쳐 이동한다. 그럼에도 어김없이 해마다 같은 곳으로 날아온다. 세계자연기금(WWF) 멕시코지부의 2022년 조사에 따르면, 2021~2022년 이곳에서 월동한 제왕나비 수는 그 전년보다 35% 늘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기초연금 ‘65살 이상 70%’ 내년도 그대로…저소득층 3만원 더 하후상박

종부세 비거주 1주택 공제 ‘12억’ 도돌이표…ISA 개편도 ‘없던 일’

“같은 구치소 윤석열 ‘김현태, 하나님 믿습니까?’…성경 구절 전해달라고”

1600년 안 썩고 그대로…백제 7m ‘나무 연못’ 콩·도끼·삼태기 세상 밖으로

네팔 터널에 생존자 있나…“트럭 다닐 만큼 크다” 희망 있다

한국, 세계 4번째로 ‘연 수출 1조달러’ 돌파 가능성 커졌다

장혜영 “용혜인, 반칙해 얻은 의석 지키려 궤변…위성정당 특수한 사정”

네팔 “홍수 아니라 ‘히말라야 쓰나미’…탄소배출 중·미·인도에 배상 책임”

황운하 “초대 중수청장 후보 인사검증 거절” 셀프 공개…이유는?

나경원 “용혜인방지법 발의”…기본소득당 “내란 반성도 않고”














![신장이 하나뿐인 마을…아마드의 칼 자국 [한 컷]](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12/127/imgdb/child/2023/0420/53_16819978328597_2023042050408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