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워싱턴 앨브스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주 상조아킹지비카스의 원주민 부추장 수쿠피라가 2022년 1월12일(현지시각) 나오쇼아 마을이 폭우로 물에 잠기자 울음을 삼키고 있다. 이 지역엔 며칠째 쏟아진 비로 1월8일 푸르나스 협곡의 암벽이 무너져 지나던 배를 덮쳤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됐다. 댐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어 주민들이 대피했다.
‘열대우림 보호가 경제개발의 장애물’이라고 주장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2019년 1월 집권한 뒤 브라질의 삼림 파괴는 급속히 늘어났다. 그중에서도 미나스제라이스주의 피해가 가장 커, 축구장 6천 개 넓이의 삼림이 사라졌다. 2021년 10월 우기가 시작된 뒤 폭우가 이어져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지구촌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과 열대우림을 지켜온 원주민들이 개발이 불러온 기후재앙에 삶을 위협받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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