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청 김용만
경남 함양군 서상면 남덕유산 아래 고랭지 배추밭에서 2021년 11월11일 한 노부부가 배추를 거두고 있다. 이틀 전 내린 첫눈이 산마루를 하얗게 덮었다. 늦더위로 단풍이 때를 놓쳐 흰 눈 아래 초록과 단풍이 뒤섞여 있다. 사계절이 한 폭에 담긴 셈이다. 자신의 머리보다 더 큰 배추를 건네는 아내의 손길에 남편은 주름진 웃음으로 답한다. 이 사진은 벼 수매 현장을 돌아보러 나선 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이 찍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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