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서상면 남덕유산 아래 고랭지 배추밭에서 2021년 11월11일 한 노부부가 배추를 거두고 있다. 이틀 전 내린 첫눈이 산마루를 하얗게 덮었다. 늦더위로 단풍이 때를 놓쳐 흰 눈 아래 초록과 단풍이 뒤섞여 있다. 사계절이 한 폭에 담긴 셈이다. 자신의 머리보다 더 큰 배추를 건네는 아내의 손길에 남편은 주름진 웃음으로 답한다. 이 사진은 벼 수매 현장을 돌아보러 나선 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이 찍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공수처, ‘경호처장 강제구인’ 뒤 윤석열 체포영장 재집행 가능성
경찰, ‘윤 체포 방해 의혹’ 55경비단장에게도 출석 통보
버티는 윤석열에 보수언론도 “비겁하기 짝이 없다”
[단독] 윤, 국무위원들 계엄 반대 와중에 “발표해야 하니 나는 간다”
[영상] 공수처 “군·경호처 200명 팔짱 끼고 체포 막아…일부 총기 소지”
분당 복합상가 큰불 30분 만에 초진…28명 부상·40여명 구조
‘공수처와 관저 대치 의혹’ 군인들, 김용현 경호처장 때 배치됐다
야구팬들도 관저 앞 ‘분노의 깃발’…체포 막은 경호처에 “윤과 한패”
[영상] 바리케이드·군용차·버스·인간벽…윤석열 체포 위해 산길까지 뚫었지만
‘화살촉 머리’ 플라나리아, 국내서 신종 21종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