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한 여성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현장 방문에 반대하며 사격 과녁 모양의 종이를 자신의 얼굴 높이로 들고 있다. 과녁엔 “다음은 나인가? 더 이상은 안 된다”고 적혀 있다. 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히스패닉계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엘패소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는 인종차별주의자의 증오범죄로 추정된다. 총을 난사한 뒤 경찰에 투항한 용의자는 20대 백인 청년으로, 범행에 앞서 ‘에이트챈’(8chan)이란 누리집에 ‘중남미계가 텍사스를 침공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엘패소 주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과 인종차별적 발언이 증오범죄를 부추겼다며 분노한다. 한편 총기 참사가 벌어진 엘패소 월마트에선 사건 뒤에도 총기와 다양한 종류의 탄약을 계속 팔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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