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월1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인왕실을 나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창가에 서서 이야기하고 있다. 창밖엔 여야 대표가 타고 온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황 대표를 제외한 다른 야당 대표들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경우 이명박 정부 때 일본 정부와 체결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일본을 자극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반대해 발표문에 이 내용이 담기지 못했다. 또 핵심 소재와 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지원책 당부 조항을 발표문에 넣자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도 다른 4당과 달리 자유한국당은 예산 수반을 이유로 반대했다. 여야 대표 회동의 경우 머리발언 때까지 모습만 보도진에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청와대는 이례적으로 회동 말미 모습을 담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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