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파비오 팔초니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16일(현지시각) 지진으로 훼손된 이탈리아 카메리노 대성당을 방문해, 안전모를 쓴 모습으로 시민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2016년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카메리노 마을은 큰 피해를 입었다. 3년이 지났어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거주 시설에 머물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둘러본 교황은, 복구 공사를 하고 있는 대성당에 들어가 크게 부서진 성모상 앞에서 안전모를 쓴 채 기도를 올렸다.
지난 4월 대형 화재로 불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도 6월15일(현지시각) 미셸 오페티 파리 대주교 등 사제들이 안전모를 쓴 채 첫 미사를 진행했다. 고난이 있는 곳에 한 걸음 앞서 다가가려는 성직자들의 헌신이 진풍경을 낳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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