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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보다 무서운 소문

등록 2019-04-29 10:36 수정 2020-05-03 07:17
AP 알하지 쿠드라 말리로

AP 알하지 쿠드라 말리로

의사와 의료 종사자들이 4월24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 부템보에서 무장세력의 의료진 공격 자제를 호소하며 행진하고 있다. 퇴역군인 단체 회원들은 4월19일 에볼라바이러스가 외부에서 건너왔다고 주장하며, 이 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던 카메룬 출신 세계보건기구(WHO) 의료진 1명을 살해했다. 의사들은 의료 종사자에 대한 공격이 다시 일어나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지난해 8월 에볼라바이러스가 발병한 뒤 현재까지 1300여 명이 감염돼 855명이 죽었으며, 최근 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나는 등 유행할 조짐을 다시 보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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