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 AFP·EPA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겠다는 비영리단체에 투자했는데, 그 비영리단체가 기부금을 활용해 벌목회사를 만들었다고 상상해보라”며 오픈에이아이(OpenAI)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과거 자신이 인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전제로 오픈AI에 투자했는데, 지금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가 돼 기업 이윤을 위해 복무한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오픈AI에 모두 4400만달러(약 585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와이어드> 등 외신을 보면, 머스크의 법률대리인은 2024년 2월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새 이사회 아래서 오픈AI는 인류의 이익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범용 인공지능’(AGI)을 개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용 인공지능이란 특정 문제를 학습해 해결하는 형태를 뛰어넘은, 사람 혹은 사람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머스크 쪽은 막대한 권력이 영리기업 손에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 오픈AI가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오픈AI는 3월5일 과거(2018년 2월) 머스크와 주고받은 전자우편 등을 폭로하며 반박했다. 머스크 역시 과거에 영리사업을 지지했고 오픈AI와 테슬라의 합병까지 제안했다는 것이다. 또 머스크가 오픈AI 최고경영자가 되길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회사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올트먼은 과거 <포브스> 인터뷰에서 “자본주의는 훌륭한 체제고 나는 이를 좋아한다. 세계의 온갖 나쁜 체제 가운데, 적어도 우리가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 최선의 체제”라면서도 “우리가 더 나은 것을 찾기 바란다. 만약 범용 인공지능이 정말 이뤄진다면, 자본주의를 무너뜨릴 온갖 방법을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ongon1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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