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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현피’로 해결하시든지

이주의 그분
등록 2013-07-09 14:39 수정 2020-05-03 04:27
한겨레 신소영

한겨레 신소영

그들만의 ‘썰전’이 벌어졌다. 강용석(44·사진) 변호사가 불씨를 댕겼다. 그는 7월4일 종합편성채널 JTBC 시사예능 프로그램 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북방한계선) 발언은 NLL 포기라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이 논란을 일으킨 서상기·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의 갑작스런 개념 발언에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와 자칭 보수 논객 사이에서 ‘변절자’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강용석, 온 나라가 욕할 때 나는 그를 변호했다. 그런데 이제는 후회한다, 시발놈아”라고 욕을 날렸다. 왕따 선언도 이어졌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차세대 리더가 승리의 대오에서 이탈한 게 아쉬울 뿐이죠. (중략) 다만 (강용석이) 거짓 선동의 앞잡이로 나선다면, 최소한의 인간적 관계조차 서로 버릴 수밖에 없을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저기요, 자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만 이러시면 안 되거든요. 정 열받으면 차라리 ‘현피’(만나서 싸우는 행동)로 해결하는 게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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