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만 팍팍한 게 아니었다. 대학원생들은 ‘취업 스펙 3종 세트’(학점·인턴경력·어학점수) 대신 야근·접대·허드렛일로 이어지는 ‘조교 스펙 3종 세트’에 고통받고 있었다. 서울대 인권센터가 대학원생 13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인권 실태 결과를 10월10일 발표했다. 대학원생 상당수는 교수에게서 보수도 받지 못하는 과도한 업무를 지시받아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물론, 연구비 유용과 논문 대필, 게다가 선물·접대 강요를 받기도 했다고 답했다. “출장 간 교수님 빈집에 가서 개밥을 줬다” “교수님 이삿짐을 날랐다”는 증언도 나왔다. 교수님, 대학원생들이 공부만 열심히 하도록 두면 안 될까요.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권성동 “얼굴 두껍게…지역구서 숙이지 마” 도로 친윤당
얼큰하게 취한 용산 결의…‘나라를 절단 내자’
[단독] “국정원, 계엄 한달 전 백령도서 ‘북 오물 풍선’ 수차례 격추”
버티는 한덕수, 대행 탄핵에 ‘200석 필요’ 해석 믿나
윤석열이 더럽힌 회색 유니폼 [뉴스룸에서]
받는 사람 : 대통령님♥…성탄카드 500장의 대반전
끝이 아니다, ‘한’이 남았다 [그림판]
육사 등 없애고 국방부 산하 사관학교로 단일화해야 [왜냐면]
이종찬 “윤석열 부친, 아들 뭐 모르고 자랐다며 충고 부탁했는데…”
과일·가공식품 속 과당, 암세포 증식 돕는다…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