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주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1만5천원
“프랑스 노동법은 ‘을’이 ‘갑’에 맞서 싸울 수 있도록 든든한 칼과 방패가 되어준다.” 저자는 프랑스에 위치한 OECD 한국 대표부에서 비정규직으로 7년간 일하다 사내 폭력 신고를 빌미로 해고당했다. 부당 해고 소송에서 승소하고 배상금을 받아내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했다.
하야미즈 겐로 지음, 김현욱·박현아 옮김, 따비 펴냄, 1만6천원
“일본의 정원은 연못을 바다로, 돌을 산으로, 식물을 대자연에 비유해 좁은 공간에 농축된 세계=우주를 표현하고자 한다. 라멘도 일종의 일본식 정원과 마찬가지로, 요리를 농축한 우주다.” 일본 라멘의 100년사를 담았다. 라멘이 패전, 국토 개발, 거품경제 붕괴 같은 일본 사회의 변화를 겪으며 일본인의 국민 음식이 된 과정을 추적한다.
김효연 지음, 스리체어스 펴냄, 1만2천원
“아동·청소년이 미래가 아닌 현재의 시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민주주의도 더불어 성장한다. 시민의 확장은 성숙한 민주주의와 함께한다.” 헌법 전공자이자 고려대 법학연구원 정당법센터 연구원인 저자가 민주주의와 인권 관점에서 아동·청소년 선거권과 정치 참여를 논한다.
장영란·김강화 지음, 들녘 펴냄, 1만7천원
“우리가 먹는다는 건 단순히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만은 아니다. 밥꽃이 서로 사랑한 결실을 먹는다. 하여 벼꽃을 알고 밥을 먹는다면 밥이 달라지고, 배추꽃을 알고 김치를 먹는다면 김치가 더 맛있다.” 부부가 농사지으며 만난 60가지 곡식꽃·채소꽃을 글·사진으로 전한다. 저자들은 사람을 먹여 살리는 이 꽃들을 ‘밥꽃’이라 부른다.
이케우치 사토루 지음, 홍상현 옮김, 나름북스 펴냄, 1만5천원
“세계 어딘가의 원전이 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10년에 한 번 정도라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한다. (…) 우리는 이토록 위험한 지구에서 살고 있다.”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핵무기와 원자력발전의 뿌리를 추적하고 과학기술의 역할을 고민하면서 탈핵 가능성을 검토해나간다.
김남훈 지음, 우리학교 펴냄, 1만2천원
“허세? 나쁘지 않아. 오히려 적극 권장해. 이것만 기억하자고. 언젠가 다시 돌아가야 할 출발점이 있다는 것. 꾸미지 않은 온전한 나 자신이 있는 그 지점 말이야.” 프로레슬러이자 방송인, 작가인 저자가 소년들에게 ‘멋진 어른 남자’가 되는 법을 알려준다.
▶http://bit.ly/2neDM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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