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단(noridan)이 논버벌 뮤직 퍼포먼스 를 10월15일 저녁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은 쉽게 버려지고 잊혀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악기를 개발하는 노리단의 철학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선 자전거가 악기로 변신한다. 노리단이 오스트레일리아의 생태주의 악기개발자 스티브 랑턴과 함께 폐자전거를 재활용한 악기를 만들어 선보인다.
은 이렇게 산업자재로 직접 제작한 악기를 연주하는 타악 퍼포먼스와 판타지 드라마가 결합된 논버벌 뮤직 퍼포먼스다. 노리단은 줄곧 국악기, 세계 악기, 재활용 창작악기 등이 어우러지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분위기의 공연을 추구해왔다.
은 지난 5월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에서 첫선을 보였고, 2008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참가작이다. 핑팽퐁은 우리 내면에 감추어진 비밀이자 허상을 상징한다. 핑팽퐁은 누구나의 안에 있는 영원히 늙지 않는 아이를 상징하고, 나이·성별·직업·종교에 관계없이 결코 사라지지 않는 무엇이다. 하지만 가짜 핑팽퐁은 온전히 자신을 찾지 못하는 현대인의 욕망이 만들어낸 허구다. 결국 은 우리 안의 진짜 핑팽퐁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하자센터의 첫 번째 문화예술 벤처 프로젝트로 2004년 탄생한 노리단은 10대 청소년, 20대 마니아 청년, 중장년 전문가 그룹이 동료이자 학생이자 교사로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사회적 기업이다. ‘우리는 놀고, 상상하고, 재활용한다’(We play, imagine and recycle)라는 슬로건엔 재활용 악기로 놀고 상상하는 이들의 정체성이 담겨있다. 돌봄권(1층) 3만원, 배려권(2층) 2만원. 인터파크 등을 통해 예매 가능. 문의 02-2677-0054
신윤동욱 기자 s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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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의 10월3~4일
국악계의 영원한 ‘젊은 오빠’ 소리꾼 김용우의 이 10월3~4일 서울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 데뷔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젊은 소리꾼’인 김용우는 시조·가사부터 서도소리, 경기잡가, 사물놀이까지 다양한 전통음악을 사사하고 1996년 음반 로 데뷔했다. 그리고 2006년 베스트 음반 까지 7장의 음반을 내놓으며 활발한 공연을 벌여왔다.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재능을 보여온 김용우는 이번 공연에서도 서양 악기와 국악기가 어우러진 밴드와 함께 때로는 신나고 때로는 구슬픈 선율을 들려준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되는 , 레게 리듬이 가미된 , 창작곡인 등이 이번 공연의 주요 레퍼토리. 여기에 아카펠라 그룹 ‘원더풀’과 함께 하는 공연도 더해진다. 3일(금) 저녁 7시, 4일(토) 오후 4시 공연. R석 2만7500원, S석 2만2천원. 인터파크 등을 통해 예매 가능. 문의 02-3143-7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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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 팝아트가 톡톡‘앤디 워홀과 60년대 아방가르드’전 11월30일까지
갤러리 쌈지가 안양문화예술회관과 함께 여는 ‘앤디 워홀과 60년대 아방가르드’전이 10월10일~11월30일 경기 안양예술공원에 있는 알바로시자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캔버스를 벗어나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려던 60년대 ‘네오다다이스트’ 미술의 흐름을 소개한다.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의 작품 (Flowers), 팝아트 작가들이 참여했던 1972년 뮌헨올림픽 포스터, 백남준과 존 케이지 등이 참여했던 플럭서스 미술 등이 전시작품에 포함됐다. 여기에 로이 리히텐슈타인, 전시 공간을 자연으로 확장했던 대지미술가 크리스토 등 40여 명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알바로시자홀은 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알바로시자가 디자인했다. 성인 2천원, 학생 1천원. 문의 031-389-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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