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장 장 르누아르 특별전이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3월1~13일 열린다. 장 르누아르는 ‘시적 리얼리즘’의 황금기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프랑스 영화감독이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아들인 그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예술적 소양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프랑스 누벨바그 감독들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쳤던 감독으로 유명하다.
12편이 소개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2002년 서울에서 열린 회고전에서 상영됐던 (1926) 외에도 (1936), (1943), (1947) 등이 처음 공개된다. 초기작인 는 에밀 졸라의 소설을 각색한 무성영화로 파리 아방가르드 진영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1937년 작품인 는 인민전선 시기에 노동총연맹의 의뢰로 만들어진 영화다. 캘리포니아 황무지를 개간하려 고투를 벌이는 남자의 이야기 (1945), 홍상수 감독이 영화에 제목을 빌려온 등은 르누아르가 미국에서 만들었던 작품들이다. 노년의 르누아르가 유럽으로 돌아와 만들었던 걸작 (1952) 등 컬러 영화로 제작된 후기작도 상영된다.
3월7일 저녁 7시 상영 뒤 홍성남 영화평론가, 9일 오후 4시30분 상영 뒤 김성욱 영화평론가의 강의도 열린다.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cinematheque.seoul.kr)에 상영 일정이 나온다. 문의 02-741-9782, 관람료 6천원. 맥스무비 등에서 예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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