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왜 사랑하냐면’
▣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뮤지컬 평론가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왜? 가치관이 비슷해서? 아니면 운명이라서? 무대에서 답을 찾는다면 제격인 작품이 있다. (I love you because), 의역하자면 ‘왜 사랑하냐면’쯤 되는 소극장용 뮤지컬이다. 뉴욕대(NYU) 대학원의 뮤지컬과 출신인 신예 제작자 라이언 커닝햄과 조슈아 살즈먼이 2006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막을 올려 각광받았던 최신 히트작이다.
뮤지컬에는 두 쌍의 젊은 연인이 나온다. 각자 상처를 안고 있는 등장인물들은 연애의 흔적을 지울 6개월의 치유 기간에 함께할 가벼운 이성 친구를 찾지만, 결국 그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게 된다는 스토리다. “꿈꾸던 이상형이 아니라서 사랑하고” “그래도가 아니라 그래서 사랑한다”는 노랫말은, 사랑이란 조건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임을 역설적으로 알려준다. 그래서 오묘하고도 절묘한 감성의 총체적 결합이 아닐까. 잘 다듬어진 우리말 공연도 막을 올렸으니, 사랑의 이유를 찾고자 하는 젊은 연인들이라면 꼭 찾아보길 추천한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 대통령 “헌법에 있는 ‘검찰총장’ 어떻게 바꾸나” 작심 발언
![[단독] 삼성전자 로봇사 인수할 때 주식 1억3천만원어치 산 직원 수사 [단독] 삼성전자 로봇사 인수할 때 주식 1억3천만원어치 산 직원 수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15/53_17735537029589_20260315501250.jpg)
[단독] 삼성전자 로봇사 인수할 때 주식 1억3천만원어치 산 직원 수사

트럼프 군함 요청 받은 중·일·영·프, 동의도 거절도 않고 ‘모호성 유지’

한국 포함 5개국 호르무즈 ‘킬 박스’ 몰아넣나…뒤로 빠지는 트럼프

김구 증손자 김용만, 다카이치 ‘독도는 일본 땅’ 망언에 “파렴치한 도발”

중국 ‘원유 45%’ 달린 호르무즈…트럼프 군함 요청에 즉답 피해

‘주일 미군 5천명 이란으로’ 한술 더 뜬 트럼프…다카이치 압박

파병땐 자칫 전쟁 휘말릴라…정부, 청해부대 파견 딜레마

‘절윤’ 한다며?…충북지사 출사표 윤갑근 개소식에 윤어게인 총출동

‘법왜곡죄 1호’ 조희대 처벌 가능성은…법조계 “내심 의사 입증 어려워”



















